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경북경찰청 '채상병 사망사건' 임성근 전 사단장 포함 3명 불송치 결정

기사입력 : 2024년07월08일 14:03

최종수정 : 2024년07월15일 08:08

A사단 B여단장 등 6명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송치
경북경찰, 8일 수사결과 브리핑..."수사전담팀 편성, 자체 편성 법률자문팀·수사심의위원회 의견 참고"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폭우 현장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원 사망사고' 관련 당시 해병대 1사단 포병 11대대장 최모 중령과 채 해병 직속상관이던 포병7대대장 이모 중령, 현장 수색 작전 등을 총괄했던 7여단장 박모 대령 등 6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송치 여부를 놓고 관심이 집중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현장 간부 2명 등 3명은 불송치 결정했다.

경북경찰청은 8일 오후 2시 해당 사건 관련 브리핑을 같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해 7월 19일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원 사망사고' 관련 해병대 1사단장 등 9명을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수사한 결과 7여단장 등 현장지휘관 6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송치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 "임성근 전 사단장 등 3명은 혐의를 인정하기 어려워 불송치키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경찰청사 전경. 2024.07.08 nulcheon@newspim.com

이날 경북경찰청의 수사 결과는 앞서 전해진 경찰 수사심의위원회의 논의 결과와 다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향후 이를 둘러싼 논란과 파장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경북경찰청은 지난해 8월 24일 국방부조사본부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즉시 24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편성, 수사에 착수해 해군ㆍ소방ㆍ지자체 등 관련자 67명을 조사했다.

또 같은 해 8월 28일 현장감식을 수행하고 9월7일 해병대 1사단 압수수색 등으로 확보한 190여점의 자료를 분석하고 9월14일 군․소방․국과수․K대학 수사자문단 등이 참여하는 '합동 실황조사'를 실시했다며 수사 과정을 설명했다.

경북경찰청은 자체 편성한 법률자문팀의 의견과 각 분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수사심의위원회의 의견을 참고해 이번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경북경찰청은 또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임 전 사단장 불송치 배경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했다.

경찰은 임 전 사단장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을 ▲단편명령서 하달 ▲작전 투입이 늦어진 것을 질책 ▲바둑판식 수색 지시 ▲구명조끼 미준비 등 9가지로 분류해 정리했지만 업무상과실치사죄 공동 정범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봤다.

업무상과실치사죄가 성립하려면 추상적인 주의 의무 위반으로는 부족하고 구체적인 주의 의무 위반이 있어야 하는데 이를 입증하기 어렵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바둑판식 수색 지시와 관련해서는 군사교범에 언급되는 수색 지침을 언급했을 뿐 물에 들어가서 수색하라고 지시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구명조끼 미준비 의혹에 대해서도 주의의무위반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고 사망과의 인과관계도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수중수색 사진을 보고도 묵인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은 채 해병 사망과 명확한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진상과 책임자'가 신속히 밝혀질 수 있도록 이후 형사사법절차에도 적극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