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는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은둔 생활을 하는 청·중장년에 대한 실태조사를 본격 시작한다.
시는 올 1월부터 지역 내 은둔형 외톨이의 현황을 파악해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주요 통계와 국내외 사례 등 사전 선행연구와 설문 조사표 개발을 진행해 왔다.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연극 모습. |
대전사회서비스원이 진행하는 이번 실태조사 대상은 대전시 거주 18~64세 청·중장년이며, 조사 항목은 고립·은둔 청·중장년의 ▲일상생활 ▲사회적 관계 ▲신체 및 정신 건강 ▲정책 욕구 등이다.
조사 기간은 7월부터 8월까지이고 큐알(QR) 코드 또는 온라인으로 접속하거나 대전사회서비스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설문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은둔 생활을 극복한 청·중장년과 가족, 현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초점집단면접 조사 해 생활 실태나 욕구 등을 좀 더 심층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시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효성 높은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은 "은둔형 외톨이는 그동안 주로 청년층에서 나타났지만, 최근 중년층까지 확산하고 있다"며 "실태조사에 기반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할 예정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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