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국환경공단이 자동차 운전자의 친환경 운전 습관 정보 제공과 관련해 글로벌 환경분야 국제표준기구(ISO)의 국제표준에 제정됐다.
공단은 "기후위기 대응의 에너지 부문 자동차 분야에서 전 세계인이 함께할 수 있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운전습관 정보 제공 관련 표준이 마련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간 공단은 같은 거리를 운전해도 급가속·급출발·급정지·공회전·지속 가속 등 운전자 습관에 따라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량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자동차 분야 탄소중립 실천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국제표준은 해당 시범사업으로 수집한 자료에 기반해 마련됐다.
사업 결과에 따르면 급가속과 공회전이 가장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관계자는 "급가속의 경우 갑자기 페달을 밟아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며 "급가속 다음으로 공회전이 (환경에)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국제 표준 마련에 따라 민간 분야에서도 디지털 기반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경영과 탄소중립 실천이라는 사회현안 해결과 산업적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안병옥 공단 이사장은 "이번 국제 표준 제정을 기반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운행자동차의 정보가 디지털신기술과 접목돼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지향하는 혁신 생태계 조성과 민간부문의 기술개발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일 서울 광화문 인근 도로에서 자동차가 달리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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