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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형우 역대 최고령 만루포... KIA, LG 꺾고 선두 질주

기사입력 : 2024년07월09일 22:40

최종수정 : 2024년07월09일 23:10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최형우가 만루포를 날린 KIA가 LG를 잡고 선두를 질주했다. 키움은 9위 한화를 꺾고 꼴찌 탈출의 시동을 걸었다. SSG는 실책에 편승해 롯데에 역전승을 거뒀다. NC와 삼성의 대구 경기, 두산과 kt의 수원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잠실 KIA 11-4 LG… KIA, 4연승 달리며 2위와 4.5게임차 1위

선두 KIA는 9일 잠실에서 2위 LG를 완파하며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4연승을 달린 KIA는 2위 LG와 4.5게임차로 벌렸고 LG는 단독 2위에서 두산과 공동 2위가 됐다.

LG 선발 켈리를 두들겨 5회까지 5-2로 앞서가던 KIA는 6회초 '미스터 올스타' 최형우가 승부에 결정타를 날렸다. 박찬호, 소크라테스의 안타와 김도영의 고의 4구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이상영의 5구째 시속 125㎞의 낮은 슬라이더를 당겨쳐 우월 그랜드슬램을 작렬시켰다. 2002년 프로 데뷔 후 9번째 만루포다.

최형우. [사진 = KIA]

1983년 12월 16일생인 최형우는 40세 6개월 23일의 나이에 그랜드슬램을 날려 이대호(40세 2개월 30일)를 제치고 국내 선수 최고령 만루 홈런 기록을 작성했다. 외국인 선수를 포함하면 1위는 펠릭스 호세(41세 3개월 29일)가 갖고 있다.

LG는 6회말 오스틴의 투런포로 4-9로 반격했지만 KIA는 8회초 나성범의 2타점 2루타를 보태 11-4 대승을 거뒀다.

KIA 선발 네일은 5.1이닝 6피안타 4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8승을 챙겼다. LG 선발 켈리는 5이닝 9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5실점으로 난조를 보여 패전투수가 됐다.

◆인천 SSG 7-4 롯데… 전준우 투런포, 역대 23번째 2700루타 달성

SSG는 실책으로 무너진 롯데에 7-4로 승리했다.

2-4로 끌려가던 8회초 롯데는 나승엽의 적시타와 상대 폭투를 통해 2점을 따라붙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SSG는 8회말 무사 1루에서 김민식에게 희생번트를 시도했다. 번트 타구를 잡은 롯데 투수 김상수의 1루 송구가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고승민의 머리 위로 날아갔다. 1루 주자였던 박성한이 홈까지 파고들며 5-4로 역전했다. 무사 3루에서 고명준의 빗맞은 안타와 최지훈의 희생플라이로 7-4까지 도망갔다.

전준우. [사진 = 롯데]

롯데 전준우는 2회초 좌월 투런홈런(시즌 9호)을 터뜨려 역대 23번째로 개인 통산 2900루타도 달성했다.

◆고척 키움 5-3 한화… 역전승 거둔 키움, 9위 한화 0.5게임차 추격

최하위 키움은 9위 한화에 역전승을 거두고 0.5게임차로 좁혔다. 한화는 결정적인 수비 실책 2개와 패스트볼로 고개 숙였다.

한화는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이후 페라자와 안치홍의 백투백 홈런으로 2점을 보태며 3-0으로 달아났다. 한화 선발 와이스의 호투에 눌렸던 키움은 6회말 반격에 나섰다. 이주형의 3루타와 도슨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1점, 송성문의 적시 2루타로 2-3으로 추격했다.

페라자. [사진 = 한화]

키움은 8회말 송성문과 최주환, 이형종의 3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상대 포일을 틈타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사 2, 3루에서 고영우의 내야 안타와 3루수 하주석의 1루 악송구로 2점을 보태 경기를 뒤집었다.

키움 선발 후라도는 7이닝 3실점으로 제몫을 다했지만 승패없이 물러났다. 조상우는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세이브를 올렸다. 한화 선발 와이스는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역시 승패를 기록하진 않았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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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6억 이상은 안됩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 약 한 달 만에 초고강도 부동산 대출 규제 정책을 내놓은 가운데 수도권 집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가계 대출 총량을 절반으로 확 조이고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일괄 제한하는 방향이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27일 관계기관 합동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대출 규제를 골자로 한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총액 한도가 없는 주담대를 수도권과 규제지역(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에 한해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된다. 고가 주택 구입에 대출을 활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창구 모습. [사진= 뉴스핌DB] 다주택자에 대한 신규 주담대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를 적용해 전면 금지하며 1주택자 갈아타기 주담대 규제도 강화된다. 기존에는 보유 주택을 2년 이내 처분하기로 약정하면 주담대를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6개월로 처분 기간이 줄었다. 위반 시에는 대출금 즉시 회수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이 제한된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 목적의 LTV도 기존 80%에서 70%로 줄어든다. LTV는 자산 담보가치에 대한 대출 비율을 뜻한다. 7월부터는 금융권 자체 대출과 정책대출의 총량 목표를 당초 계획 대비 50% 수준으로 감축하며 정책 대출은 연간 공급 계획 대비 25% 줄인다. 은행의 대출 가능 총량이 줄어드는 것이다. 당초 7월 시행 예정이었던 스트레스 DSR(총부채상환비율) 3단계 조치에 이어 이번 초강도 대출규제가 중첩되면서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문턱은 더 높아지게 된다. 예컨대 스트레스 DSR 3단계만 적용 시 연봉 1억원 직장인이 만기 30년, 원리금균등상환, 대출금리 4%의 조건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생애 최초 주택구입 목적의 변동 주택대출을 받을 때 대출한도는 5억8700만원으로 기존 2단계 대비 2000만원가량 줄어든다. 또 수도권 가산금리 1.5%P가 더해져 금리는 5.5%가 적용된다. 여기에 7월부터 시행하는 정부의 고강도 대출 정책인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이 더해지면서 대출한도는 이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 목표가 기존 대비 50%가량 줄면 은행들은 대출한도를 추가로 10~30% 감액할 것으로 예상된다. LTV도 기존 80%에서 70%로 줄기 때문에 집값에 따른 대출금도 축소된다. 또 총량 소진 시 대출 자체가 거절될 수 있다. 연봉 1억원 이상 고소득자들의 주택구매도 어려워진다. 수도권 주담대 대출의 최대한도가 6억원으로 일괄 제한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실제 대출금액은 6억원 한도 내에서 LTV(담보인정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비율 등에 따라 조정된다. 이번 규제는 토요일인 지난 28일부터 시행이 본격화됐다. 발표 당일인 27일까지 금융회사가 전산상 등록을 통해 대출 신청접수를 완료하거나 주택 매매계약을 체결, 계약금을 이미 납부한 경우 종전규정이 적용된다. 정부가 초고강도 규제에 나선 이유는 과열된 부동산 열풍 및 가계대출 때문이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말 대비 4조 원 늘어난 752조 7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일당 3328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8월 영업일당 평균 4584억원이 늘어난 이후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정부는 이번 규제로 올해 하반기 10조원, 연간으로는 20조원 가량의 가계대출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과열된 부동산 열기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강도 높은 대출 규제로 인해 청년들의 주택 구매 여력을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030세대 무주택자의 '주거 사다리'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romeok@newspim.com 2025-06-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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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6월 15승 월간 승률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디펜딩 챔피언 KIA가 대승으로 뜨거웠던 6월을 마무리했다. KIA는 6월에 15승 2무 7패로 승률 0.682를 찍으며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SSG는 류현진을 무너뜨리며 위닝시리즈를 챙겼고 롯데와 두산도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KIA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12-2로 완승했다. KIA는 시즌 성적은 41승3무35패로 선두 한화(45승1무32패)와는 3.5경기, 2위 LG(44승2무33패)와는 2.5경기 차로 좁혔다.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에게 5회까지 무득점으로 꽁꽁 묶인 KIA는 0-1로 끌려가던 6회에만 대거 6득점 하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 타자 박민의 안타와 고종욱의 2루타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고, 1사 후 패트릭 위즈덤의 좌전 안타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최형우의 안타, 오선우의 2루타가 이어지며 3-1을 만든 KIA는 LG 바뀐 투수 김진성으로부터 김석환이 주자 일소 2타점 3루타를 때려내며 5-1로 달아났다. 전날 경기에서도 3회 3루타를 때렸던 김석환은 이틀 연속 3루타를 치며 타선에 힘을 보탰다. LG가 7회말 1점을 만회했으나 KIA는 8회와 9회 3점씩 추가하며 10점 차 대승을 자축했다. 박찬호를 대신해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고종욱이 4타수 3안타 1타점 도루 1개로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다. 윤영철. [사진=KIA] KIA 선발 윤영철은 5이닝을 안타 5개 1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을 따냈다. LG는 왼손 계투 요원 함덕주가 지난해 11월 왼쪽 팔꿈치 수술 이후 이번 시즌 처음 1군 마운드에 올랐으나 0.2이닝 동안 사사구 2개, 피안타 1개로 3실점 했다. 인천에서는 SSG가 한화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위닝시리즈를 가져왔다. 에레디아와 한유섬이 나란히 솔로포를 터뜨렸고 선발 미치 화이트는 6이닝 무실점 탈삼진 10개로 완벽투를 펼쳤다. 조병현은 16세이브째를 수확했다. 한화 류현진은 5이닝 9탈삼진에도 불구하고 피홈런 1개로 1실점 시즌 3패째를 당했다. 미치 화이트. [사진=SSG] SSG는 2회말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6회말 선두타자 한유섬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부산에서는 롯데가 kt를 10-5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3회부터 8회까지 매 이닝 득점을 올린 롯데는 전준우가 3안타, 김민석과 김동백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 박세웅은 5.1이닝 3실점으로 49일 만에 시즌 9승째를 챙겼다. 박세웅. [사진=롯데] kt 선발 윌리암 쿠에바스는 4.1이닝만 던져 5회를 못 채웠지만 이날 kt가 실책을 4개나 저지르는 바람에 5실점 가운데 자책점은 1점밖에 되지 않는 불운 속에서 시즌 9패(3승)째를 당했다. 창원에서는 두산이 NC를 7-3으로 제압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의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가 8회 쐐기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불꽃타를 선보였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4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는 등 5.1이닝 4안타 4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5승째(5패)를 따냈다. NC 선발 김녹원은 2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흔들려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최승용. [사진=두산] 두산은 4-0으로 앞서다가 4-3으로 쫓긴 8회 제이크 케이브가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날렸고 9회엔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팀을 4연패 위기에서 구해냈다. psoq1337@newspim.com 2025-06-2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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