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위기 경보 '주의'→'경계'로 상향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현재 충청권, 전라권 등에 호우경보가 발효돼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10일 새벽 2시 3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행안부 제공2024.07.10 kboyu@newspim.com |
중대본 비상대응은 3단계가 가장 높은 대응 수준이고, 호우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구분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 6시부터 10일 새벽 1시까지 전북 군산 65.9mm, 충남 보령 57.2mm, 경북 경주에는 43.3mm의 비가 내렸다. 전북 익산 함라면 신등리에는 시간당 122.5mm의 비가 내렸고, 충남 서천군 마서면 계동리에도 시간당 111.5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정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국민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머물고 계신 지역의 기상정보를 틈틈이 확인하시고, 산사태 우려지역, 하천변, 지하공간 등 위험한 지역 접근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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