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후원명칭 사용 공식 승인
방사청·육군, 이번 주 통보 예상
"K-방산수출·방산업체 편의 위해
킨텍스 행사장 여분도 충분 확보
참가 기업들 비용 부담 덜어줘야"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조직위원회는 10일 "대한민국 지상무기 통합 방산전시회 개최를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X KOREA 조직위는 "그동안 국방부가 둘로 쪼개진 지상무기 전시회 통합을 위해 정말로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 "대한민국 K-방산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방산업체들의 편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조직위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 실내 행사장도 지난 행사보다 2배로 늘린 약 3만6000㎡ 규모로 통합 전시회를 대비해 충분히 확보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4가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인근 국제전시장인 일산 킨텍스에서 국제인증 전시회로 열린다. [포스터=DX KOREA] |
조직위는 "지난 10년 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품격 있고 내실 있는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국방부를 비롯한 정부 기관, 육군, 일선 방산업체들이 상생하고 공감하는 진정한 대한민국 방위산업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정부의 방산수출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는 실질적이고 경쟁력 있는 플랫폼 역할을 다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겠다"면서 "지난 7월 4일 국방부의 후원명칭 사용 공식 승인에 이어 방위사업청과 육군의 승인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사청은 이르면 이번 주 중 후원명칭 사용 신청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 결과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육군도 법과 규정에 따라 종합적인 판단을 거쳐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DX KOREA 2024는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인근 국제전시장인 일산 킨텍스에서 국제인증 전시회로 열린다.
조직위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해외 바이어 유치 지원사업 전시회로 선정됐다"면서 "30여 개 나라의 코트라 해외 거점 무역관을 통해 50여 명의 전문 방산바이어도 초청해 참가 기업과 밀도 있는 비즈니스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X KOREA 2024는 동반성장위원회 공동 후원, 코트라도 공동 주관, 한국방위산업학회 공동 주최로 열린다.
육군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는 오는 10월 2~6일 충남 계룡대 비상 활주로에서 개최된다. [포스터=육군협회] |
한편 육군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는 오는 10월 2~6일 충남 계룡대 비상 활주로에서 개최된다.
육군협회와 디펜스엑스포(IDK) 측은 각각 주최, 주관사로 2012년부터 격년으로 DX KOREA라는 명칭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지상무기 방산 전시회를 열어왔다.
하지만 2022년 전시회를 마지막으로 양측 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갈라섰고, 올해 한 주 간격을 두고 각각 전시회를 여는 소모적인 상황에 처했다.
방산전시회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일선 방산업체들은 둘로 쪼개진 지상무기 방산전시회 때문에 어느 전시회에 참가해야 할지 참으로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적지 않은 참가 비용도 방산업체에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