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민주당 새 강령에 '당원 중심 정당' 문구 신설한다

기사입력 : 2024년07월10일 17:24

최종수정 : 2024년07월10일 17:24

'당원권 강화' 추세에 맞춰 강령 수정하기로
전준위 강령분과, 11일·18일 토론회서 의견 수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당의 헌법 격인 강령에 '당원 중심 정당' 내용을 삽입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추미애 의원의 국회의장 탈락 이후 촉발한 당원권 강화 흐름에 당이 호응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4.07.10 pangbin@newspim.com

10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강령정책분과는 이같은 강령 개정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민주당 강령 정치 분야에는 '시민과 당원의 일상적인 정치참여를 보장하고 당원의 권리와 책임을 강화해 시민 중심 정당을 구현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것을 더욱 구체화해 강령 전문에 '당원 중심 정당'·'당원권 강화' 등의 표현을 삽입한다는 방침이다. 전준위 핵심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원의 권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문구가) 서술될 예정"이라며 "2년 전과 상황이 바뀐 점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전준위 관계자도 "우리 당이 지금까진 원내 중심이었는데 이제 당원 중심 대중정당으로 가는 게 맞는다"며 "(강령) 전문에 넣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전준위 강령정책분과는 오는 11일과 18일 연속토론회를 열고 당원권 강화를 비롯한 강령 개정 사안들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후 전준위 전체회의에서 강령 개정안을 확정한 뒤 최고위에 보고하게 된다. 이어 당무위·중앙위 인준을 거쳐 8월 18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의결되는 수순이다.

전준위의 이같은 움직임은 추 의원의 국회의장 경선 탈락 이후 촉발한 당원권 강화 흐름에 당이 적극적으로 부응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읽힌다. 위의 전준위 관계자는 "당원 중심으로 가는 건 너무 당연한 시대적 추세"라며 "오히려 우리가 조금 늦었다. 주저주저하다가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과 경제·정치·외교안보 등 13개 분야로 구성된 강령은 당의 헌법 격으로 정책·노선 이정표 역할을 한다.

민주당은 이번 8·18 전당대회에서도 대의원과 중앙위원 표 비중을 줄이고 권리당원 몫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당헌을 개정한 바 있다. 이재명 전 대표도 이날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당원 중심 대중정당으로 더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당원권 강화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 전 대표는 "당원권 확대·당원 중심 정당이 오히려 당의 합리성을 배가할 거고 그게 중도를 설득하는 데 더 도움되지 않을까"라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