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청래, '尹 탄핵 청문회' 반발에 "공평하게 반대 청문회도 열자"

기사입력 : 2024년07월12일 12:05

최종수정 : 2024년07월12일 12:05

"탄핵 소추, 탄핵 청원 처리도 국회 권한...합법적 청문회"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2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민청원이 위헌이라는 국민의힘 주장에 반박했다. 정 최고위원은 "공평하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청문회를 개최하자"고 역제안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반발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탄핵 소추도, 탄핵 청원 처리도 국회의 권한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는 국회의 권한이고, 국회법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법대로 이루어진 청문회"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12 leehs@newspim.com

이날 국민의힘은 법사위원들 명의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고 심판 결정이 나올 때까지 효력정지 가처분을 인용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는 국회재적의원 과반수 발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한다고 규정한 헌법 65조 2항을 근거로 들고 있다.

그러나 정 최고위원은 "이번 청문회는 헌법 65조 2항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반박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번 청문회는 "국회법 제9장, 청원에 관련된 조항들, 제123조 등에 따라 실시되는 것"이라며 "국회법 123조 4항 '청원 내용이 재판에 간섭하는 내용, 국가기관 모독, 국가기밀에 관한 내용'이 아니고, 국회 규칙 제2조 2항, 국민동의청원 제출 조항 30일 이내에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경우, 자동접수된다는 국회법에 따라 합법적으로 법사위에 접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회법 124조와 125조를 근거로 국회의장이 청원서를 소관 위원회에 회부해 심사하도록 해야 하고, 위원회는 청원이 회부된 날부터 90일 안에 심사 결과를 보고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부연했다.

정 최고위원은 "90일 이내에 심사 결과 보고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법사위가 직무유기를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 탄핵 청원은 국가 중대사이고, 국회로서는 매우 중요한 안건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청원에 관한 청문회도 열자고 맞받았다. 그는 형평성을 강조하며 "탄핵 찬성 청문회가 국회법대로 오는 19일과 26일 이틀간 열리니 탄핵 반대 청문회도 8월 중 일단 두 차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으로선 호재 아닌가. 찬성의 목소리와 반대의 목소리를 공평하게 듣겠다는데 국민의힘이 설마 반대하진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다만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증인출석 요구를 보내기 위해 대통령실을 항의 방문한다고 한다. 진상도 이런 진상이 없다"고 비판했다. '탄핵 반대 청문회'에 대해 그는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일축했다.

또한 검사 탄핵 청문회도 조만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탄핵소추안을 회부받았을 때 지체없이 조사·보고해야 한다는 조항(국회법131조) 등에 따라 합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