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도 올림픽 때부터 함께 해온 삼성·올림픽 역사 전시
'프리주' 활용한 스티커 꾸미기 이벤트 진행
[파리=뉴스핌] 정승원 기자 = 프랑스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글로벌 기업들의 올림픽 마케팅이 한창이다. 삼성전자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는 이번 올림픽 성화가 지나가는 샹젤리제 거리에 팝업 스토어를 설치해 이번 언팩에서 공개된 갤럭시 Z 플립6, Z 폴드 6 등의 신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삼성 체험관을 방문했다. 이번 체험관은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건축가 '장 누벨(Jean Nouvel)'과 협업해 개방성(openness)을 바탕으로 디자인됐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삼성 체험관. 그동안 삼성과 올림픽이 함께 해온 역사가 전시돼 있다. [사진= 삼성전자] |
팝업 스토어에 들어서니 삼성전자가 올림픽과 함께 해온 역사가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부터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 팝업 스토어로 입장해 오른쪽 벽면에는 그동안 올림픽 때마다 출시된 삼성전자의 휴대전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반대편에는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 Z 플립6로 찍은 셀카를 인화해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Z 플립의 '플렉스 윈도우'를 통해 접은 뒤 사진을 찍어 사진 꾸미기를 할 수 있다. 올림픽·패럴림픽 체험관인 만큼 파리 올림픽·패럴릭핌 마스코트 '프리주' 스티커로 꾸밀 수 있다.
특히 이번 갤럭시 Z 플립은 AI를 기반으로 한 오토 줌 기능이 탑재돼 사진 인화 이벤트를 통해 이를 확인해볼 수 있었다. 사진 프레임 내부를 가득 메우면 줌이 자동으로 이를 인식해 광각으로 빈 공간을 마련해준다. 반대로 빈 공간이 많으면 줌을 당겨 인물이 프레임 내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높여주기도 한다.
체험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셀카 인화 이벤트. '플렉스 윈도우'의 자동 줌 기능으로 사진을 찍고 올림픽·패럴림픽 마스코트 '프리주'로 스티커 꾸미기도 할 수 있다. [사진= 정승원 기자] |
갤럭시의 생성형 AI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갤럭시 AI를 통해 에펠탑 모형 파에 있는 프리주의 위치를 옮길 수 있으며 자신의 셀카도 다양한 형태의 애니메이션으로 바꿀 수 있다. 전날 언팩 행사에서 미국 배우 시드니 스위드(Sydney Sweeney)가 참여하기도 한 '인물 사진 스튜디오 기능'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손에 쥔 결과물은 시드니의 것과 많이 달랐다.
이외에도 프리주 캐릭터를 활용한 갤럭시 Z 플립 6 케이스, 삼성 올림픽 게임 핀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됐다. 게임핀의 경우 올림픽 스폰서가 자체적으로 만들 수 있어 수집가들의 수집욕을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또한 쇼츠나 릴스 등 숏폼 콘텐츠로 사용할 수 있는 댄스 영상을 만들어 보는 체험공간도 마련됐다.
삼성 올림픽 게임 핀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 [사진= 정승원 기자] |
삼성전자는 이번 올림픽 참여 선수 1만7000여명 전원에게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각국에서 모인 선수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소통하고 전 세계 팬들에게 올림픽의 감동을 생생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올림픽 에디션은 얇고 날렵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갤럭시 Z 플립6의 옐로우 색상에 금빛 올림픽·패럴림픽 엠블럼과 삼성 로고가 새겨진 특별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올림픽 선수들은 가장 먼저 Z 플립 6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함께 제공되는 전용 플립수트 케이스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개막식 의상을 디자인한 LVMH 그룹 럭셔리 남성복 브랜드 벨루티(Berluti)와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최승은 삼성전자 MX(Mobile eXperience)사업부 마케팅팀장 부사장은 "2024 파리 올림픽 선수들에게 신제품 갤럭시 Z 플립6을 가장 먼저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며 "선수들이 갤럭시 AI로 올림픽 현장의 감동을 전세계 팬들과 생생하게 공유해 이전에 없던 색다른 올림픽 경험이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물 사진 스튜디오 기능'을 통해 AI로 만들어본 나의 캐리커처. 자기 객관화를 할수 있던 시간이었다. [사진= 정승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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