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약점 보완해줄 것으로 기대"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JD 밴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39)을 자신의 부통령 후보 러닝 메이트로 지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고 "오랜 숙고와 고민 끝에, 그리고 다른 많은 분들의 엄청난 재능을 고려한 끝에 나는 미 부통령직을 맡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은 위대한 오하이오주의 JD 밴스 상원의원이라고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또 "JD는 해병대에서 명예롭게 조국을 위해 복무했고, 오하이오 주립대학교를 2년 만에 수석 졸업했다"며 "예일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예일 법률 저널 편집장, 예일대학교 법학 재향군인회 회장을 지냈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JD 의원의 회고록 <힐빌리의 노래>에 대해 "열심히 일하는 미국의 남녀를 옹호하는 내용으로 주요 베스트셀러이자 영화로도 제작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기술과 금융 분야에서 매우 성공적인 비즈니스 경력을 쌓은 JD는 이제 캠페인 기간 동안 자신이 훌륭하게 싸웠던 사람들,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오하이오, 미네소타 및 그 너머의 미국 노동자와 농부들에게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밴스 상원의원은 1984년 오하이오주에서 출생했고, 2016년 발간된 회고록 <힐빌리의 노래>가 뉴욕타임스(NYT) 선정 베스트셀러로 선정되는 등 작가로 유명세를 탔다.
벤처 사업가로도 수완을 보인 그는 지난 2021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얻어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공화당 후보로 선출됐고, 이후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밴스 의원은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과 더그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 등과 함께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거론돼 왔고, 결국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종 낙점을 받게 됐다.
CNN 방송은 "밴스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 신봉자"라면서 "트펌프 전 대통령은 불과 40살도 안된, 젊고 혈기 넘친 밴스 의원이 그의 약점을 보완해줄 것으로 기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이자 선거 캠프의 실세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전당대회 현장에서 이와관련, "밴스 의원은 미국을 통합시키고 우리가 (대선에서) 승리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적임자"라고 말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밴스 의원과 친구 사이로, 그를 러닝 메이트로 적극 추천하고 지지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kckim1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