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비트코인 약속의 7월 반등 시작…'트럼프 총격' 효과는 우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총격' 효과보다 4차 반감기 영향 커
블랙록·트럼프 코인 선호…하반기 호재 많아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비트코인이 약속의 7월을 맞아 트럼프 당선을 예측하며 다시 9000만원을 회복했다. 한국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올 초 5700만원에서 시작해 3월에는 80% 폭등한 1억500만원까지 치솟으며 최고점을 찍었다. 이후 지난 7월5일에는 다시 7700만원까지 하락하며 약 4개월간 조정을 받아 왔다.

하지만 지난 7월 13일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후보가 유세 중 총격을 당한 사건 이후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비트코인이 바닥인 7700만원에서 단숨에 18% 반등하며 한 때 910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급등한 데 따른 기대감이다.

◆'트럼프 피격'은 우연일 뿐…4차 반감기 영향이 진짜?

단기적인 비트코인 상승은 트럼프 덕분일 수 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도 비트코인 상승이 계속된다면 이는 트럼프가 원인이 아니다. 투자자들은 우연히 발생한 '트럼프 피격 사건'보다 훨씬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4번째 반감기 이후의 본격적인 랠리가 시작된 게 아닌 지 따져봐야 한다.

비트코인의 과거 2차와 3차 반감기 당시의 가격 움직임이 이번 4차 반감기에도 비슷하게 반복된다면 미래예측도 불가능한 건 아니다. 만약 이번에도 과거와 비슷하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2024년 7월 중에 바닥을 확인한 후 본격적인 반등이 시작되는 건 사실 예정된 이벤트나 다름없다.

과거의 사례를 살펴보면 비트코인의 2차 반감기는 2016년 7월 9일이었다.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이 날 비트코인 종가는 651달러를 기록했다. 그런데 3개월 뒤인 2016년 10월 9일에는 617달러로 오히려 -5%를 기록했다. 실망스러운 수익률이다. 하지만 이후부터 회복세를 보여 2016년 12월말에는 48% 상승한 964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시세가 본격적으로 폭발한 건 반감기 다음 해인 2017년이었다. 2차 반감기 날짜로부터 약 1년 5개월 지난 2017년 12월 16일에 1만9497달러를 기록하며 2895%라는 수익률을 달성했다.

비트코인의 3차 반감기 날짜는 2020년 5월 11일이었다. 이 날의 비트코인 종가는 8602달러였다. 그 후 2개월이 경과한 2020년 7월 11일까지도 비트코인 가격은 고작 7% 상승한 9240달러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후부터 큰 폭의 상승이 시작됐다. 결국 연말인 2020년 12월말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2만9002달러로 치솟았다. 반감기 후 불과 8개월만에 237%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3차 반감기 역시 더 큰 상승은 반감기 다음해인 2021년에 나왔다. 3차 반감기 날짜로부터 약 1년 6개월 경과한 2021년 11월 8일에 6만7567달러를 기록하며 최고점을 찍었다. 수익률은 무려 685%를 기록했다.

◆ 비트코인 4차 반감기…예정대로 가는 중?

지난 2차와 3차 반감기 사례로 알 수 있는 건 반감기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2~3개월간 약세를 보였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번 4차 반감기 때는 어땠을까?

비트코인의 4차 반감기 날짜는 2024년 4월 19일이었다. 이 날의 비트코인 종가는 6만1913달러다. 그 후 2개월 18일이 경과한 2024년 7월 7일에 비트코인은 종가기준 5만5849달러로 바닥을 확인했다. 직전 반감기 종가보다 오히려 -10% 하락한 수치다. 역시 이번 4차 반감기 직후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어김없이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그로부터 6일 뒤에 트럼프 대통령 후보의 피격 사건이 발생했다. 우연히 발생한 이 사건으로 2024년 7월 16일 장 중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6만480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미 반감기 당시의 종가인 6만1913달러보다는 5% 상승한 수치다.

그렇다면 반감기로부터 약 8개월 뒤인 2024년말의 비트코인 가격은 어떻게 될까? 과거의 흐름이 반복된다면 상당한 폭의 상승이 예상된다. 또 1년6개월 뒤인 2025년 9월말까지는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회사 경고문 중 가장 흔한 게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표현이다. 실제로 주식의 경우 과거 차트를 살펴본다고 해서 반드시 미래에도 동일하게 그 흐름이 반복된다는 보장이 없다.

그럼에도 패턴을 이용한 일반주식과 비트코인의 가격예측에는 커다란 차이점이 있다. 비트코인은 매 4년마다 반감기가 반복되면서 채굴량이 반토막 나는 규칙성이 결정적인 차이점이다. 주식에는 없는 이런 규칙성 때문에 비트코인은 패턴을 분석한 가격예측이 잘 맞을 수 있다.

◆ 최근 약세는 채굴자, 독일 정부, 마운트 곡스가 범인

비트코인이 매 번 반감기 직후에 약세를 보이는 건 대량으로 쏟아지는 채굴자 매물 탓이다. 지난 4월 19일의 4차 반감기 이후 채굴자 보상은 6.25개에서 3.125개로 반토막 났다. 이렇게 보상이 감소하더라도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가면 채굴자들은 아무 문제가 없다.

하지만 오히려 가격이 하락하면 채굴자들에 대한 경제적 압박이 가중된다. 지난 3개월간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결국 영세한 일부 채굴자들이 채굴을 멈추는 항복선언을 했다. 이과 함께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내다 팔면서 일시적으로 매물이 증가했다. 하지만 이런 채굴자 매물은 이제 시장이 소화 가능할 정도로 약해지고 있다.

또 다른 약세 요인은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매도다. 독일정부는 범죄수익으로 압수해 놓은 5만여개의 비트코인을 지난 6월 21일부터 매각하기 시작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4조원이 넘는 규모다. 하지만 이 물량은 1개월도 안 돼 시장에서 다 소화됐다.

2014년에 파산한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도 문제다. 이들이 채권자에게 상환해야 하는 약 14만개의 비트코인 상환이 시작된 것도 시장 하락의 원인이다. 금액으로는 11조원이 넘는 규모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상환 받은 채권자들이 14만개를 전량 매도한다는 건 비현실적인 가정이다.

따라서 소문은 무성했지만 실제 시장에 출회되는 비트코인 물량은 예상보다 적은 게 현실이다. 그런데 이 많은 비트코인 물량은 도대체 누가 다 사고 있는 걸까?

◆ 전 세계 1위 금융회사 블랙록과 맞서지 마라

블랙록을 중심으로 한 10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꾸준히 비트코인을 매수 중이다. 지난 2024년 1월에 비트코인 ETF가 상장된 후 7개월간 총 22조2000억원(161억달러)의 자금이 순 유입됐다. 4월에 5000억원(3억5000만달러)의 자금이 유출되면서 위기감도 있었지만 4월을 제외하면 꾸준히 플러스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징적인 건 그레이스케일 신탁펀드(GBTC)의 움직임이다. 그레이스케일은 자사의 신탁펀드가 ETF로 전환되기 전 비트코인 총 발행 가능물량 2100만개의 3%인 약 60만개의 비트코인을 이미 보유 중이었다.

이 물량은 환매제한 등으로 묶여 있다가 ETF 상장과 동시에 대거 매물로 출회됐다. 결국 그레이스케일 GBTC ETF에서만 누적 25조7000억원(186억달러)이라는 어마어마한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다행스러운 건 5월부터 그레이스케일의 자금유출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는 점이다.

반면 전 세계 금융자산 및 ETF 순자산 1위를 기록 중인 블랙록의 IBIT ETF는 같은 기간 25조4000억원(184억달러)의 비트코인을 순매수했다. 피델리티의 FBTC ETF도 13조5000억원(98억달러)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다.

블랙록의 IBIT ETF 시가총액은 현재 28조원에 육박한다. 그 짧은 7개월 동안 이미 31만개가 넘는 비트코인을 확보했다. 전체 물량의 1.5%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블랙록은 비트코인을 앞으로 얼마나 더 확보하려 할까?

블랙록의 2023년말 기준 주요 빅테크 기업 평균 지분율을 살펴보면 최소 5% 이상이다. 마이크로소프트 7.3%, 애플 6.8%, 엔비디아 7.2%, 아마존 6%, 알파벳(구글) 7%를 보유 중이다.

따라서 비트코인 보유 비중을 5%로만 맞추려 해도 추가로 73만개(3.5%)의 비트코인이 더 필요하다. 블랙록이 비트코인에 진심인 이유다.

블랙록을 포함한 10개의 비트코인 ETF는 모두 자기계정(고유자산)이 아니라 고객계정이다. 따라서 블랙록 고유의 자금은 아니다. 하지만 주요 고객이 기관투자자라는 점이 중요하다. 

현재 10개의 비트코인 ETF가 매수한 비트코인 수량은 약 89만개로 전체 물량의 4.2%에 달한다. 비트코인 ETF를 통해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자신들의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편입하고 있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기관투자자들의 매수 규모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비트코인의 총 발행물량은 2100만개에 불과하다. 원하다고 무한정 매수할 수 있는 자산이 아니다. 희소성은 비트코인의 최대 장점이다. 

◆ 트럼프와도 맞서지 마라…하반기 비트코인 호재만발

총격 사건으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졌다. 트럼프는 지난 6월의 샌프란시스코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암호화폐 대통령'(crypto president)이 될 거라 발언하는 등 비트코인에 친화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또 트럼프는 이번 달 27일에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암호화폐에 엄격한 바이든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이더리움 ETF의 상장이 임박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반감기 후 상승의 역사, 블랙록의 지치지 않는 매수,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 이더리움 ETF의 상장 임박, 한국의 암호화폐 과세 유예 검토 등 그야말로 호재 만발이다. 

반감기 직후부터 2-3개월 간 조정 받은 뒤 대세상승을 시작해 반감기로부터 약 1년6개월 뒤에 최고점을 찍고 하락해 왔던 그동안의 비트코인 패턴이 이번에도 반복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둘러싼 주변환경이 점차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는 건 명백한 사실이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굳이 '블랙록'이나 '트럼프'와 맞설 이유가 없다. 그들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게 더 유리한 형국이다. 

하지만 이런 여러 가지 호재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상상을 초월한다. 언제든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관점보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longinu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사진
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