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佛 마크롱, 아탈 총리 사임 수락…파리올림픽 끝날 때까지 임시정부

기사입력 : 2024년07월17일 00:44

최종수정 : 2024년07월17일 07:00

연정 위한 협상 본격화될 듯…마크롱은 범여권에 "대연정 구성해 달라"
총선 때 1당 차지한 좌파연합은 아직도 단일 후보 선정에 난항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가브리엘 아탈 총리의 사임을 수락하기로 했다고 AFP 통신 등 프랑스 언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대신 오는 26일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몇 주 동안 아탈 총리가 임시정부를 운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탈 총리는 "(정부는)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의 연속성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30일(현지시간) 총선 투표하고 나오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외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총선 이후 처음 주재한 국무회의가 끝날 무렵 아탈 총리의 사의를 수락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이 순간부터 정부는 현안들을 책임지고 관리해야 한다"면서 "이런 상황은 몇 주 이상 일정 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은 "(이 기간은) 아마도 파리올림픽이 끝나는 때까지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일간 르피가로가 전했다. 

아탈 총리 사임에 따라 차기 정부 구성을 위한 작업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일간 르몽드는 "(아탈 총리 사임은) 지난 총선에서 누구도 확실한 다수를 차지하지 못한 정당들에게 합종연횡을 통해 의회 내 다수 세력을 형성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탈 총리와 각 장관들은 오는 18일 개원하는 의회로 돌아가 대연정 구성 작업에 적극 참여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다시 한번 극좌와 극우를 배제한 범여권 중심의 포괄적 연정을 강조했다. 그는 국무회의에서 "과반을 확보하는 연합을 만들거나 (다수가 참여하는) 광범위한 입법 협정을 맺을 수 있도록 제안을 내놓는 것이 여당의 의무"라고 말했다. 마크롱은 지난 10일에도 공화국 가치에 공감하는 모든 정당이 함께 참여하는, 의회 내 확고한 다수 세력의 형성을 호소했다.

한편, 총선에서 원내 1당을 차지한 좌파연합 신민중전선(NFP)은 각 진영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단일 후보 추대에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이번에 74명을 당선시킨 극좌정당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와 의원 59명을 보유한 중도좌파 사회당이 서로 상대방의 추천자를 반대하는 등 격렬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