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이장우 시장 "국민 삶에 보수·진보 어딨나...JP보다 '더 큰 정치'할 것"

기사입력 : 2024년07월17일 18:35

최종수정 : 2024년07월17일 18:51

이장우 시장 취임 2주년 <뉴스핌>과 인터뷰서 정치 방향 드러내
"국민 위해선 뭐든지 수용해야...민주당, 자칫하면 초토화될 수도"
"충청정당 전화 많이 받았다...JP만 창당? 이장우가 훨씬 강할 것"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중도층을 아우르는 지역 기반 정치를 강조했다. 보수나 진보로 나누기보단 국민이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으로, '충청' '국민' '중도' 세 가지를 묶는 새로운 정치 영역을 이장우 시장이 어떻게 확장해 나갈지 주목된다.

이장우 시장은 지난 9일 <뉴스핌>과 진행한 '민선8기 취임 2주년 인터뷰'에서 충청권 정치인으로서의 아이덴티티를 숨김없이 표출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 2024.07.17 jongwon3454@newspim.com

이 시장은 영호남으로 나뉘어진 정치 지형이 이제는 변해야 할 시기임을 강조하며 현 시점에서 충청권 수부도시 수장으로의 정치 철학과 가치관을 역설했다.

이 시장은 "저는 시장이 된 후 보수 정당 등 그런 말은 한 적이 없다, 보수 정당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무엇을 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 국민의힘이 어떻게 정책을 해야 한다고 말은 해도 '보수 정당 우리 국민의힘'이라곤 한 적 없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보수, 진보, 중도는 모두 섞여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진보를 이야기하는 사람 중에 자식은 (해외)유학 보내는 등 앞뒤가 안 맞는 일들이 너무 많다"고 지적하며 "국민과 시민의 삶에 좋은 일이라면 진보 정책이든 보수 정책이든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도층을 아우르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시장은 보수와 중도가 혼재된 지역 모두에서 충청기반 정당의 전국정당화를 자신했다. '보수+중도' 모두를 끌어안고 큰 그림을 그리겠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충청기반 정당 이야기 한 후에 전화가 엄청나게 왔다. 이게 뭘 의미하겠느냐? 그만큼 충청권을 비롯해 전국에 그러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반증"이라며 창당 여론이 커지고 있음을 은연히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인) 민주당도 (충청기반 정당 창당 소식을 듣고) 아차 했을 수 있다. 자칫하면 (민주당이) 초토화될 수도 있다"며 "충청 민심을 야당이 경청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장우 시장은 과거 충청기반 정당의 효시인 자유민주연합 (자민련)당을 창당한 김종필(JP) 총재를 언급하며 '더 큰 정치'를 드러내기도 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이장우 시장이 9일 <뉴스핌>과 '민선8기 취임 2주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4.07.17 jongwon3454@newspim.com

당시 김종필 자민련 총재는 확고한 충청 기반의 대통령 후보로 나서 결국 DJP연합을 성사시켰고 DJ정부 첫 총리에 오르기도 했다.

'영호남 기득권 세력들이 충청지역 배려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뉴스핌 질문에 이장우 시장은 "꼭 JP같은 거물이어야 (창당을) 하는 건 아니다"고 강조하면서 "이장우가 JP와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보다 훨씬 강하고 진짜 세게 (창당 바람이) 불 거라고들 말하더라"며 강하게 움직이고 있는 충청 민심을 전했다.

이같이 지역 여론을 등에 업고 있는 '이장우 발' 충청 기반 전국정당의 창당 이슈는 '국민'과 '중도' 전략을 구체화 시키면서 한국 정치권의 '상수'가 될 전망이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