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공학 전문가로 현장 경험 풍부 평가
공학한림원 활동으로 산업계와 소통 강화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18일 지명됐다. 유상임 후보자는 올해에도 재료공학분야와 연계된 제조업체를 두루 방문하면서 사실상 현장형 과기부 장관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온 것으로 평가된다.
유상임 후보자는 1959년생으로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 학사와 석사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대학원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상임 과기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4.07.18 biggerthanseoul@newspim.com |
그는 이후 연구조교와 박사후기연구원을 지낸 뒤 국제초전도산업기술연구센터 초전도공학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했다. 또 철도종합기술연구소 주임연구원을 지내다 서울대 산학협력재단 상임이사를 맡기도 했다. 한국공학한림원의 정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온화한 품성을 갖고 있는 유 후보자는 과학기술과 산업현장의 매칭에 상당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산업계에서는 이미 유 후보를 '현장형 과학자'로 손꼽을 정도다.
공학한림원 활동에서 그는 올해에도 지난 5월 엘지에너지솔루션, 지난달 현대중공업, 에스케이이노베이션 등을 방문하며 산업현장의 상황을 돌아봤다.
공학한림원은 1000명의 회원을 보유한 산업분야 전문가들의 집단으로 삼성전자, 에스케이하이닉스, 현대중공업, 에스케이이이노베이션 등 국내 산업의 주축을 이루는 기업들의 경영진이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이미 이종호 과기부 장관, 임혜숙 전 과기부 장관도 공학한림원 회원이다. 공학한림원 출신들이 지속적으로 과기부 장관에 임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산업계 한 관계자는 "유상임 후보자는 평상시에도 과학과 산업이 어우러진 포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왔다"며 "앞으로는 과학기술이 산업계에 어떻게 자리를 잡게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 만큼 경쟁력있는 국가 기술이 산업 현장에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게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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