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경기 하남시가 동서울변전소 옥내화·HVDC 변환소 증설사업 관련 등을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버 2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들 유튜버의 혐의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에 의한 명예훼손과 모욕죄 등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일 민선8기 2주년 시민소통 토크콘서트 생중계가 진행될 당시 유튜브 채팅창에 이현재 하남시장을 지칭, 근거없는 악의적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하남시, 동서울변전소 증설사업 등과 관련, 허위사실 유포한 유튜버 2명 고소[사진=하남시] |
앞서 하남시는 지난 8일 시민소통 토크콘서트 생중계 당시 채팅창에 이현재 시장을 지칭해 "삼성에 돈 받고 데이터센터, 신천지에 돈 받고 대형교회, 한전에는 얼마나 받았냐"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일부 유튜버들을 대상으로 지난 12일까지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이후 일부 유튜버들은 공개 사과했지만, 특정 작성자들의 경우 지금껏 사과를 표명하지 않고 있다.
시 법무감사관은 "고소에 이르게 된 경위 등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법적인 조치를 하게 돼 유감스럽고 송구하다"면서 "다만, 이번 허위 사실의 유포는 동서울변전소 문제를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담당부서 공무원 또한 실명이 직접 거론되며 무작위로 비난받고 있어 원칙적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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