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민주당 지도자 중 가장 중요한 '조각'으로부터 지지 확보"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26일(현지시간) CNN, 로이터 통신 및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는 해리스 부통령과의 전화 통화 영상을 공개했다.
넬슨 만델라 추모 강연을 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셸과 나는 당신을 지지하고, 당신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백악관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셸 오바마는 "당신이 자랑스럽다. 이것은 역사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여 해리스를 격려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오바마 부부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이것은 나와 남편 더그 엠호프에게 큰 의미가 있다. 두 분과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번 지지 선언으로 인해 '해리스 추대론'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가도에 큰 힘이 실리게 됐다.
NYT는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의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조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calebca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