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지환(피츠버그)이 자신의 25번째 생일날 빅리그에 복귀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는 27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활약 중인 배지환을 콜업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7일 배지환의 빅리그 복귀를 알리는 피츠버그 구단의 페이스북. [사진=피츠버그] 2024.07.27 zangpabo@newspim.com |
배지환은 올스타 출신 외야수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장례 휴가를 떠나면서 비운 자리를 일시 대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츠버그 소식을 다루는 지역지인 포스트 가제트는 "배지환은 목요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레이놀즈의 자리를 채운다. 레이놀즈는 일요일에 복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은 현지 시간으로 배지환의 생일이다. 구단은 소셜미디어(SNS) 등 공식 채널을 통해 그의 생일을 축하했다. 그러나 배지환은 이번 콜업이 장례 휴가를 떠난 레이놀즈의 대체인 만큼, 다시 마이너리그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그는 이날 애리조나전 선발명단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외야와 내야를 두루 소화하는 멀티플레이어인 배지환은 지난해 111경기에 나가 타율 0.231 2홈런 24도루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올해는 손목 부상으로 8경기만 나가 타율 0.208 5안타 2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달 4일 오른쪽 손목 염좌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그는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재활 경기를 치렀고, 지난 달 25일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돼 마이너리그 신분이 됐다. 그는 트리플A에선 타율 0.355 5홈런 26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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