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신규 의사 배출 위기...의료 공백 우려
의대 교수들 "특단의 조치 없이 해결 어려워"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의사국가시험(실기) 응시 예정자 약 3200명 중 시험에 응시한 의대생은 36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접수 인원'을 공개하며, 지난 26일 18시 기준 마감된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접수인원은 총 364명이라고 27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체 의사국가시험 실기 응시 예정자는 약 3200명이다. 전국 의대 본과 4학년생이 약 3000명이고 작년 국가고시 불합격자 등 추가 인원 약 200명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열리는 8일 오전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으로 관계자가 들어서고 있다. 이날 오전으로 예정되었던 시험시간이 응시율 14%에 그쳐 오후 시간대로 축소 진행될 예정이다. 2020.09.08 mironj19@newspim.com |
이에 따라 전체 의사국가시험 실기 응시율은 11%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의대생이 의사국가시험을 거부하면서 내년 신규 의사 배출에 위기를 맞았다. 신규 의사 배출이 막히면 전공의에 이어 전문의도 배출되지 않아 의료 공백이 심화될 전망이다.
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울산대·가톨릭대·고려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지난 26일 "특단의 조치 없이 내년도 의사 배출이 극소수에 그치는 사태를 피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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