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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쇼크] <상>큰 그림 있는 줄 알았더니...구영배, 이커머스 신화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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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오픈마켓 창시자
G마켓 3년 만에 나스닥 진입
이베이에 매각까지 성공 맛봐
G마켓 신화 재현하려 했나
회사 경영은 뒷전...꼬리자르기 논란까지
"전 재산 내놓겠다" 뒤늦은 해명 내놔

이커머스 기업 큐텐 계열사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근간을 흔드는 초유의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인 구영배 큐텐 대표를 중심으로 사건의 원인과 이어질 파장을 짚어본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시초격인 구영배(58) 큐텐 대표의 성공 신화가 무너졌다.

국내에 '오픈마켓'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해 G마켓을 설립하고, 3년 만에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는 수완을 발휘했다. 나스닥 상장 직후에는 글로벌 기업에 회사를 매각, 거금도 쥐었다. 불과 10여 년 만의 일이다.

이른바 '티메파크(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를 인수, 신화 재현을 노렸으나 결과는 처참했다. 국내 오픈마켓 시장을 만들고 또 가장 큰 위기를 가져온 구영배 대표는 누구인가.

구영배 큐텐 대표 [사진=큐텐]

◆ 쿠팡보다 빠른 나스닥 진입...이커머스 신화

구영배 대표는 '오픈마켓'이란 개념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인물로,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선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1966년생인 구 대표는 1985년 서울대 자원공학과에 입학해 첫 사회생활은 이커머스 업계와 연이 없었다. 졸업 후 석유회사 슐럼버거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한 구 대표는 이 회사에서 사업 기회를 포착했다. 국제 유가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모습을 보면서 온라인 사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1999년 서울대 선배인 이기형 인터파크 회장과 인연으로 인터파크에 합류, G마켓의 전신인 구스닥 태스크포스(TF)팀을 맡았다. 당시 구스닥은 미국의 옥션을 벤치마킹한 중고 경매 사이트였다.

이듬해 인터파크에서 분사된 구스닥은 2003년 G마켓으로 사명을 변경, 지금의 오픈마켓 형태로 만들었다. 당시만 해도 쇼핑몰이 직접 물건을 판매했기 때문에 '중개인' 역할을 하는 오픈마켓 개념은 생소했다.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입소문을 타며 회사는 급성장, 2006년 쿠팡보다 15년 앞서 미국 나스닥에 입성한다. 당시 공모가로 인정받은 G마켓의 시가 총액은 7억5000만 달러에 달했다. 2007년 G마켓은 연간 거래액 3조 원을 넘어서며 부동의 1위였던 옥션을 제치고 업계 1위로 올라섰다.

2009년엔 이미 옥션을 인수했던 이베이가 G마켓을 5500억 원에 인수하며, 구 대표도 거금을 손에 넣었다.

구 대표는 경업금지 조항에 따라 2010년 싱가포르에 건너가 이베이와 조인트벤처 형식으로 큐텐을 설립했다. 10년간 한국에서 이커머스 사업을 하지 않는다는 이베이와의 계약 조건이 있었고, 그 사이 구 대표는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에 몰두하고 있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티몬, 위메프 등 큐텐 계열사의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티몬 사무실 앞에서 피해자들이 환불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choipix16@newspim.com

◆ 경업 금지 끝나자 국내 시장 눈독

경업 금지 조항이 끝난 2020년 구 대표는 곧장 국내 시장 진출을 시도했다. 옥션과 G마켓을 인수한 이베이코리아가 M&A 시장에 나오자 큐텐을 내세워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몸값이 오를 때로 오른 이베이코리아는 시장가를 훨씬 뛰어넘는 3조 5000억 원에 신세계그룹이 인수하며 G마켓을 다시 품는 데는 실패했다.

전략을 바꾼 구 대표는 점유율 중·하위권에 포진해 있는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을 끌어모으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22년 9월 티몬을 시작으로, 2023년 3월 인터파크커머스, 4월 위메프를 인수한 데 이어 올해 2월과 4월에 각각 미국 연고의 위시와 AK몰을 한 식구로 품었다. 큐텐은 실제로 11번가 인수도 타진하면서 사실상 국내외 매물로 나와 있는 모든 이커머스 기업에 손을 뻗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쿠팡, 네이버 2강 체제로 개편된 상황에서 구 대표가 사들인 회사가 뚜렷한 경쟁력이 없었고, 모두 적자 기업인데다 자금 사정도 넉넉하지 못한 회사라는 점에서 의문이 컸다. 

업계에서는 큐텐의 공격적인 M&A 이유를 큐익스프레스 나스닥 상장에서 찾았다. 큐익스프레스는 큐텐의 핵심 계열사로, 11개국 19곳에 풀필먼트 센터를 갖추고 있는 글로벌 물류 기업이다.

큐텐은 큐익스프레스를 나스닥에 상장시키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심사를 받고 있는데, 큐익스프레스의 가치를 띄우기 위해 이커머스 기업들을 인수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큐텐에 인수한 기업들은 큐익스프레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해외 직구나 역직구 사업을 강화했다. 해외 셀러들을 국내 플랫폼에 연결하고, 큐익스프레스가 보유한 11개국 19개 지역의 물류 거점을 활용해 빠르고 안정적인 배송을 지원한다는 전략이었다.

큐익스프레스 QDPC 이천. [사진=큐익스프레스 제공]

◆ 내실 다지기도 없이 나스닥 상장에만 몰두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을 인수해 큐익스프레스의 물동량을 늘리겠다는 '큰 그림'은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티몬이나 위메프는 큐텐에 인수된 후 거래량이나 해외 직구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지만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무엇보다 큐텐 산하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가 제로에 가까웠다. 적자 기업이던 위메프는 지난해 1025억 원의 영업손실과 882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현금 흐름도 최악이었는데 177억 원의 영업활동 순현금 유출이 발생했다. 영업을 할수록 돈을 잃었다는 의미다. 또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2481억 원이 많은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감사를 맡은 삼일회계법인은 '계속기업의 존속 능력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티몬은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아예 제출하지 않았다.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 의견을 받지 못했거나 공개하기 어려울 만큼의 재무 상태가 악화됐다는 의미다. 실제로 이번 사태에서 티몬이 마련한 현금은 30억 원 수준으로, 이마저도 10억 원만 환불한 채 자체 환불을 중단한 상태다.

업계에선 구 대표가 시장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채 무리하게 나스닥 상장이라는 꿈만 좇은 결과라고 보고 있다. G마켓을 창업 3년 만에 나스닥에 상장시켜 이후 매각에 성공하며 거금을 쥔 경험이 있는 오판을 불러왔다는 설명이다.

큐텐 계열사 매출을 모두 모아도 쿠팡에 상대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큐익스프레스 물동량이 유의미하게 늘어날 리 없었다. 해외 시장 역시 중국이 장악한 상태로, 거점인 동남아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없었다는 분석이다. 또 큐익스프레스 나스닥 상장에만 초점을 맞춰 인수한 티몬과 위메프의 경영을 챙기지 않았다는 비판도 크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큐텐 본사 앞에서 피해자들이 신속한 해결 및 수습을 촉구하며 우산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2024.07.28 mironj19@newspim.com

◆ 정부·국회에서 압박하자 늑장 해명

이번 사태에서 구 대표의 처신도 도마에 올랐다. 정산 지연 사태가 발발한 뒤 국내에 귀국해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적인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 국내에서 귀국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의 가전제품 판매를 대행하는 총판 업체 담당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해결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게 전부다.

그러다 정부와 국회에서 진상 조사에 나서고 나서야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구 대표는 정부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560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발표한 29일 입장문을 내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국회 정무위원회가 구 대표의 출석을 요구해 긴급 현안 질의를 하기로 한 전 날이다. 

구 대표는 "긴급한 상황에 대처하다 보니 입장 표명이 늦어졌다"며 "경영상 책임을 통감하며, 그룹 차원에서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개인 재산도 활용해 티몬과 위메프 유동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분노한 피해자들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피해자들은 뚜렷한 사과와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는 구 대표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고 있다. 지난 28일 티몬·위메프에서 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50명가량의 판매자들은 구 대표의 출국 금지를 강력히 촉구했다. 구 대표가 지난 26일 큐익스프레스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면서다.

다큐익스프레스는 구 대표를 해임하면서 "큐텐 계열사 크로스보더 물량은 전체의 10% 수준에 불과하다"며 사실상 선 긋기에 나섰다. 이번 사태가 확산될 경우 책임 소재에서 벗어나기 위해 구 대표를 해임했다는 시선이 존재한다. 이번 해임으로 큐텐 그룹 전체에서 구 대표의 입지가 급격히 줄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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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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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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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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