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예방접종률 3년 연속 상승, 89.8% 기록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국내 어린이 국가예방접종률이 미국, 호주 등 해외 주요국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질병관리청은 2023년 '전국 어린이 예방접종률 현황'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질병청은 국가예방접종에 대한 주요 연령대인 1~3세, 6세의 연도별 예방접종률을 파악했다. 해당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연령별 완전접종률은 1세 96.4%, 2세 92.9%, 3세 89.2%, 6세 89.8%로 나타났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07.29 sdk1991@newspim.com |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완료한 아동 비율의 경우 1~3세는 2022년 대비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6세는 2022년(88.6%)에서 2023년(89.8%)로 1.2%p(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6세의 경우 2020년부터 3년 연속 상승해 2023년 6.3%p 올랐다. 통계가 작성된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국내 예방접종률은 미국, 호주, 영국 등 대비 주요 6종 백신별 1~16%p 높은 접종률 유지하고 있다. 6종 백신은 백일해·파상풍·디프테리아(DTaP),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등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국가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부모님과 아이들 덕분에 우리나라는 2023년 높은 예방접종률을 달성했다"며 "예방접종으로 예방가능한 감염병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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