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대·충주시·증평군이 공동 응모
질병치료용 바이오 혁신소재 개발 추진
108억 투입 2030년까지 연구활동 수행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지난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4년도 글로벌 선도연구센터(RLRC) 사업'에 충북도, 한국교통대, 충주시, 증평군이 공동으로 응모한 '미래혁신소재 글로벌 선도연구센터'가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 선도연구센터사업은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와 협력해 글로벌 연구 역량 확보, 우수 인재양성, 연구 성과를 위해 과기부가 지원하는 것이다.
한국교통대학교. [사진=뉴스핌DB] |
이번 공모에서는 지난해 6개 대학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개 대학만이 선정 됐는데 한국교통대가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미래혁신소재 글로벌 선도연구센터'는 한국교통대 화공생물공학과 이용규 교수 총괄책임을 맡아 '고령화시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질병치료용 바이오 혁신소재 개발'을 목표로 2030년까지 10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통대는 연세대병원을 비롯해 충남대, 건국대(글로컬), 그리고 미국 위스콘신-메디슨대학 등과 협력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현대바이오랜드 등 11개 기업이 참여해 질병치료용 바이오 혁신소재 개발에 나선다.
권영주 충북도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은 "이번 연구센터를 통해 지역 내 대학, 기업, 연구소, 해외 대학 등이 협력해 관절염, 피부질환, 안과질환, 고막질환 등 만성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치료 소재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기술이전, 사업화 성과 촉진 등을 통해 충북이 첨단 바이오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