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 동구는 연일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피해 종합 추진 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동구는 지난 5월 기후변화로 인한 여름철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폭염에 휴대용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는 시민. [사진=뉴스핌 DB] |
종합대책 내용으로는 ▲취약계층 맞춤형 집중관리 ▲야외근로자 안전관리 강화 ▲폭염 대응 T·F 운영을 통한 상시 비상체계 유지 ▲폭염 저감 도심생활환경 조성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구는 최근 폭염 경보가 발령되는 등 폭염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종합 추진 대책을 바탕으로 지역 내 주요 도로에 살수차 투입과 시 지원을 받아 동 행정복지센터에 얼음물 비치를 준비하고 있다.
또 폭염 취약 시간대 야외 농작업 자제와 공사장 근로자 작업을 일시 중지하는 등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SNS와 방송 등을 통해 홍보 활동을 지속 추진 중이다.
이밖에도 폭염 저감 시설인 그늘막 11개를 추가 설치하고 실내 무더위 쉼터 207곳과 야외 무더위 쉼터 32곳 운영, 선풍기과 쿨팩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길고 긴 장마가 지나자마자 폭염이 찾아와 주민 안전에 빨간불이 켜진 만큼 발 빠른 대응을 하고자 종합 추진 대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됐다"며 "여름철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고 구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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