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탁구 남자 단식 세계 1위 중국의 왕추친이 32강전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왕추친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스웨덴의 트룰스 뫼레고르(26위)에게 2-4(10-12 7-11 11-5 11-7 9-11 6-11)로 덜미를 잡혔다.
[파리 로이터 = 뉴스핌 ] 박상욱 기자 = 왕추친이 31일 열린 탁구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패한 뒤 씁쓸한 표정으로 뫼레고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7.31 psoq1337@newspim.com |
전날 쑨잉사와 함께 북한을 물리치고 혼합복식 금메달을 딴 왕추친은 이번 대회에서 3관왕을 노리는 세계 최강자다.
왕추친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라이벌이자 선배 판전둥(4위)을 제치고 4관왕에 오르면서 중국 탁구의 에이스로 부상했다.
대어를 잡은 22세 뫼레고르는 북유럽의 강자다. 2021년 휴스턴 세계선수권 16강전에서 한국의 임종훈(한국거래소)과 경기 중 공을 발로 차거나 라켓을 집어던지는 등 '비매너'를 보여 한국 탁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파리 로이터 = 뉴스핌 ] 박상욱 기자 = 뫼레고르가 31일 열린 탁구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왕추친을 꺾고 기뻐하고 있다. 2024.7.31 psoq1337@newspim.com |
올림픽 탁구 단식에는 나라 별로 2명의 선수만 출전하는데, 왕추친이 탈락하면서 중국 선수 중에서는 판전둥만 남자 단식 금메달을 향해 경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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