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재점화되는 PBS 개편 논의…8일 청문회 통해 유상임 후보자 의중 확인 예고

기사입력 : 2024년08월01일 11:41

최종수정 : 2024년08월01일 11:41

인사청문회 앞두고 병역 기피 의혹 해명 필요
연구 현장에선 PBS 개편으로 창의적 R&D 요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차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된 이후 연구·개발(R&D) 연구과제중심제도(PBS) 개편이 가능할 지 과학기술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과기부 장관 후보자로 유상임 서울대 교수를 지명했다. 국회는 유상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8일 열기로 최근 결정했다. 

유 후보자가 먼저 인사청문회 문턱을 넘기 위해서는 최근 제기된 의혹부터 해명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실은 최근 유 후보자의 장남에 대한 병역 검사 기피 의혹을 제기했다. 여기에 배우자를 비롯해 자녀의 세그 지각 의혹도 불거졌다. 

유상임 과기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4.07.18 biggerthanseoul@newspim.com

유 후보자는 아들의 병역검사 기피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배우자 등의 세금 지각 납부와 관련해서는 "면밀하게 살펴보지 못했다"면서 일부 사실을 인정했다.

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야권의 송곳 검증이 예고된다. 

반면 과학기술계는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PBS 개편이 가능할지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다.

PBS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기간고유사업 등을 비롯해 정부로 받는 출연금 이외에 국가 R&D 프로젝트를 수주, 연구비와 연구원 인건비를 충당하도록 마련된 제도다. 

이미 PBS 개편은 과학기술계의 숙원 과제다. 그동안 유영민, 최기영, 임혜숙 전 과기부 장관을 비롯해 이종호 장관도 PBS 개편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나 여전히 개편되고 있지 않다. 

이와 관련 최근 윤 후보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장관직에 오르게 되면 정부출연연구기과관을 리뷰해볼 필요가 있다"며 "PBS를 시행할 수 없던 이유가 있을 것이며 어떤 장점과 문제가 있는 지 들여다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계는 윤 후보자의 PBS 개편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출연연 한 연구자는 "PBS가 연구원들을 과제 영업으로 내몰고 있지만 그동안 정부의 탁상공론으로 이렇다할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연구 현장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가 우선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게 그동안에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PBS 개편의 차선책으로 임무중심 R&D를 추진했지만 현장에서 PBS이 한계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R&D를 하지 못하고 인건비를 벌기 위한 프로젝트를 만들어내는 게 현재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과학기술계 한 원로는 "R&D 예산을 무 자르듯이 잘라낸 다음에 창의적인 연구를 하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경쟁적으로 PBS에 대응하려니 연구가 산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정부 한 고위 관계자는 "기존의 연구인력에 대한 지원 방식도 함께 바꿀 필요는 있다고 본다"며 "다각적으로 연구현장의 한계점을 살펴보고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