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벨로크가 딥러닝 기능이 탑재된 차세대 방화벽 통합 정책관리 솔루션 '팍스(FOCS) 3.0'의 금융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벨로크는 최근 다수의 국내 대형 금융사와 팍스 3.0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솔루션 구축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주를 기점으로 연내 10개 이상의 국내 금융사로 팍스 3.0의 도입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팍스 3.0은 빅데이터와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비효율적인 방화벽 운영을 효과적으로 개선해 주는 통합관리 플랫폼이다. 정책 신청부터 설계, 적용, 감사, 정비 등에 이르기까지 방화벽 구축에 요구되는 모든 일련의 과정을 통합 운영·제공한다.
특히 팍스 3.0은 딥러닝에 기반한 '토폴로지 맵'을 자동 구현한다는 게 큰 특징이다. 토폴로지 맵은 네트워크 관리자가 전반적인 네트워크 보안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네트워크의 구조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주는 도구다.
최근 자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고, 네트워크 환경이 복잡해짐에 따라 팍스 3.0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팍스 3.0은 딥러닝을 통한 빠른 데이터 처리로 업무 효율성 극대화와 네트워크 보안성 강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벨로크 관계자는 "이번 국내 금융사향 솔루션 구축계약 체결은 팍스 3.0으로 우수한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금융권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통상 금융사들은 높은 수준의 보안 기준과 품질을 요구하는 만큼 이는 팍스 3.0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금융권 기업들은 한 번 결정된 솔루션을 장기간 사용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이번 수주를 기점으로 락인(lock-in) 효과에 의한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공급 레퍼런스를 적극 앞세워 은행, 증권사 등 국내 10여개 금융사로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벨로크 로고.[사진=벨로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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