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국민 삐약이' 신유빈은 한일전을 승리로 이끌며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4강에 올랐다.
신유빈은 경기 후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중간에 팔에 힘도 빠져 제대로 공을 못 보기도 했다. 엄마가 만들어준 주먹밥이랑 바나나 등을 잘 먹었기 때문에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신유빈이 1일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승리한 뒤 코치와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24.8.1 psoq1337@newspim.com |
이틀 전 혼합복식 동메달을 따냈을 때도 울지 않았던 신유빈이 눈물을 보인 이유에 대해선 " 안도감의 눈물이었다. '드디어 이 경기가 끝났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잊을 수 없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유빈 덕에 한국 탁구는 20년 만의 올림픽 단식 메달을 바라본다. 신유빈은 "(20년 만의 4강 진출인 줄은) 나도 몰랐다.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잘 먹고, 잘 쉬고, 상대 분석 잘해서 더 좋은 경기력을 만들어서 시합에 임하겠다"며 "결승 진출 기대해 주세요!"라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4강전 상대는 중국의 세계 4위 천멍이다. 신유빈은 천멍과 지난 3월 한 차례 대결해 1-4로 완패한 바 있다. 신유빈과 천멍의 준결승전은 2일 오후 8시 30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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