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종합] '실적 부진' 인텔, 15% 감원 및 배당 지급 보류...시간 외서 18%↓

기사입력 : 2024년08월02일 05:45

최종수정 : 2024년08월02일 09:15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최대 반도체 기업 인텔이 기대 이하의 실적 가이던스와 감원 계획을 제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8% 추가 하락 중이다.

1일(현지 시각) 인텔은 3분기 매출 전망치로 125억~135억 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43억 5,000만 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인텔은 또 3분기 3센트의 조정 주당순손실을 예상했는데, 31센트 조정 주당순이익을 기대한 월가 전망치를 대폭 하회했다.

인텔은 제조 사업부에서의 손실 만회를 위해 100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인력의 15%를 감원할 예정이며, 감원의 대부분은 올해 말까지 마무리된다. 아울러 4분기 중 배당금 지급도 보류할 계획이다.

지난 2분기 인텔의 주당순이익은 2센트를 기록했고, 매출은 128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 주당순이익 10센트와 매출 129억 5,000만 달러를 모두 하회하는 결과다.

이 기간 인텔 순손실 규모는 16억 달러, 조정 주당순손실은 38센트로 집계됐다. 1년 전 순이익 15억 달러, 주당 35센트 대비 악화된 결과다.

강력한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엔비디아나 AMD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지고 있는 인텔은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개인용 컴퓨터(PC) 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마주하고 있다.

인텔 데이터센터 및 AI 부문 매출은 2분기 중 30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해 월가 전망치 30억 7,000만 달러에 못 미쳤다.

PC를 포함한 고객 컴퓨팅 사업 부문 매출은 74억 달러로 월가 전망치에 부합했고, 데이터센터 및 엣지 매출은 30억 달러로 3% 줄었고 월가 전망치 31억 달러도 하회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5.5% 하락한 29.05달러에 거래를 마친 인텔 주가는 실망스러운 실적 공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8% 추가 하락해 23달러 수준을 기록 중이다.

인텔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