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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이한빛, 몽골 아닌 북한 선수 대신 올림픽 출전권 획득

기사입력 : 2024년08월02일 20:38

최종수정 : 2024년08월02일 20:42

대한레슬링협회, 몽골 항의 받고 정정…"내부 혼선 있어 사과"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레슬링 여자 자유형 62㎏급 이한빛(완주군청)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티켓을 극적으로 딴 것은 몽골 선수의 도핑 문제가 아닌 북한 문현경의 출전권 반납으로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레슬링연맹(UWW)은 2일(한국시간) "문현경이 여자 자유형 62㎏급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이 이를 포기했고, 차순위 이한빛이 올림픽 티켓을 획득했다"고 알렸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한빛이 몽골 선수의 도핑 문제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땄다고 잘못 발표한 대한레슬링협회. [사진=대한레슬링협회] 2024.08.02 zangpabo@newspim.com

이에 앞서 대한레슬링협회는 지난 1일 "파리 올림픽 아시아쿼터 대회 준결승에서 이한빛을 누르고 올림픽 티켓을 땄던 몽골의 푸레우도르징 어르헝이 도핑 양성 반응을 보여 올림픽 출전권을 박탈당했고, 차순위인 이한빛이 나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몽골올림픽위원회는 "어르헝은 도핑 적발 사실이 없다"며 "관련 내용으로 인해 몽골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알려왔다.

대한레슬링협회는 뒤늦게 "전달 과정에서 내부 혼선으로 잘못된 내용을 발표했다"고 사과했다.

이한빛은 "나 역시 그렇게 해서 나가게 됐다고 들었다"라면서도 "어쨌든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 만큼 흔들리지 않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이한빛은 3일 여자 자유형 유배희 감독과 파리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항공편 문제로 5일 출국한다.

북한은 여자 자유형 50㎏급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김선향도 출전권을 반납했다. 반면 여자 자유형 53㎏급 최효경과 68㎏급 박설금은 예정대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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