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황운하 "마약 밀반입 세관 연루 의혹, 특검·공수처·국정조사 모두 필요"

기사입력 : 2024년08월06일 10:51

최종수정 : 2024년08월06일 10:51

"대통령실 누군가에 의해 비리 경찰 모조리 영전·승진…정상 경찰은 좌천"
"박정희·노태우 정권 모방해 정국 장악하고 마약 수사관 자리 보전하는 계획"

[서울=뉴스핌] 김윤희 홍석희 기자 =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6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마약 밀반입 세관 연루 의혹'의 경찰 수사와 관련 대통령실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특검 수사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국정조사 모두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실 누군가에 의해 '마약 수사와의 전쟁'을 벌인 비리 경찰관들은 모조리 영전과 승진을 했고, '마약과의 전쟁'을 벌인 정상적인 경찰관은 좌천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동시에 "아무리 가치가 전도된 윤석열 월드지만, 마약과의 전쟁이 마약 수사와의 전쟁으로 바뀔 줄은 몰랐다"며 "윤석열 월드를 상식의 세계로 돌려놔야 한다"고 비판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사진=뉴스핌 DB]

황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정권의 '마약과의 전쟁'은 '마약 수사와의 전쟁'이었나 보다"라며 "필로폰 단일 적발로는 역대 두 번째 규모인 74kg을 압수한 수사팀장은 형사과장에서 지구대장으로 좌천되고, 수사 브리핑에서 세관 공범을 빼려던 총경과 치안감은 영전하고 파격 승진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세관이 포함된 거대 마약 사건을 용산 대통령실은 어떻게 보고받고,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밝혀야 한다"며 "지난해 9월 11일 윤희근 경찰청장은 수사 상황을 보고받고, '아주 훌륭한 성과'라고 칭찬했다. 그랬던 영등포경찰서의 마약 수사가 용산이 등장하면서 갑자기 불온한 수사로 내몰렸다"고 했다.

황 원내대표는 김찬수 서울 영등포경찰서장(총경)이 백해룡 전 영등포경찰서 형사2과장(경정)에게 전화를 걸어 '용산에서 사건 내용을 알고 있다.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한 사실을 언급하며, "경찰청에서 대통령실에 보고하고 대통령실 누군가 경찰청 또는 김찬수 총경에게 수사 외압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윤희근 경찰청장과 김찬수 총경에 대한 공수처 수사가 필요한 이유"라며 "윤석열 정권은 이미 마약으로 연예인을 때려잡던 박정희 정권, 범죄와의 전쟁을 이용해 공안정권을 만든 노태우 정권을 모방해 '윤석열식 마약과의 전쟁'으로 정국을 장악하고 검찰 수사관의 마약 수사관의 자리를 보전해주려는 계획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이 대규모 압수물을 확보한 마약 사건에 대해 무엇을 심각하게 보고, 왜 수사에 개입하려 했는지 이 점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황 원내대표는 지난해 10월 5일 백해룡 경정에게 보도자료 중 세관 공범 내용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김봉식 서울경찰청 수사차장, 같은 날 백 경정에게 전화로 '세관 내용이 나오지 않게 해달라'고 한 조병노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을 거론하며 "신속한 압수수색과 통신 수사가 필요하다"고도 부각했다.

그는 "다음날인 10월 6일에는 국가수사본부 계장이 전화로 브리핑 연기 여부를 확인했고, 서울경찰청 계장은 영등포경찰서를 찾아와 '사건 이첩' 지시를 통보했다"며 "경찰 인사를 실제적으로 휘둘렀던 감춰진 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등장인물들에 대한 영전, 진급, 좌천 인사를 볼 때 윤희근 경찰청장은 인사권자가 아니라 투명인간이었다고 판단된다"며 "이원석 검찰총장과 같은 상황으로 이해된다"고 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