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미 침체 우려 과도" 진단에 반등…나스닥 1.03%↑

기사입력 : 2024년08월07일 05:18

최종수정 : 2024년08월07일 07:14

일본 주식시장 랠리와 경기 침체 우려 완화
전문가들 "조정 자연스러운 일, 침체 우려는 과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6일(현지시간)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밤사이 일본 주식시장이 랠리를 펼치고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잦아들면서 투자자들은 다시 주식을 사들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94.39포인트(0.76%) 오른 3만8997.66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53.70포인트(1.04%) 상승한 5240.0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66.77포인트(1.03%) 오른 1만6366.85를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전날 미국 경기 침체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공포 속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날 반등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전날 부각됐던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과도하다는 진단 속에서 주식을 다시 매수하기 시작했다. 7월 고용 지표가 좋지 않았지만, 기타 지표가 여전히 지지력을 보이고 있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도 앞두고 있어 주식시장이 강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이날 투자 심리 회복으로 이어졌다.

밤사이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200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날 엔화 강세가 잠잠했던 점 역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따른 시장 불안을 어느 정도 안정시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9 mj72284@newspim.com

체리래인 인베스트먼트의 릭 메클러 파트너는 "시장은 윗부분이 너무 무거워졌고 나스닥을 중심으로 적절히 가격을 재평가했으며 사람들이 저금리가 주식을 부양할 것이라는 기대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엔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이 지속하면서 변동성이 단기적으로는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봤지만 침체 우려가 과도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강세를 보인 미국 주식이 어느 정도 조정을 받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지적한다. LPL 파이낸셜에 따르면 1928년 이후 시장이 겪은 조정 중 94%는 최소 5% 이상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전날 100달러 밑으로 밀리기도 했던 엔비디아가 3.78% 상승했다. 차량공유업체 우버는 월가 기대를 웃도는 2분기 실적에 10.88% 급등했다. 캐터필러의 주가도 기대 이상의 실적에 3.04% 올랐다. 매그니피센트7(아마존 알파벳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스 테슬라)가 대체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애플은 0.97% 내렸다.

침체 공포가 후퇴하며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0.4bp(1bp=0.01%포인트) 상승한 3.895%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10bp 오른 3.983%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27% 오른 102.97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0% 내린 1.0931달러, 달러/엔 환율은 0.36% 오른 144.70엔을 각각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26센트(0.4%) 오른 73.2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은 18센트(0.2%) 전진한 76.48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달러화 강세 속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12월물 금 선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0.5% 내린 2431.6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9.84% 급락한 27.06을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