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숭실대학교는 이반 얀차렉(Ivan Jančárek) 주한 체코 대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전날 숭실대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장범식 총장과 이반 얀차렉 대사는 양 기관의 교육 협력 방향 및 글로벌 인재 양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장 총장은 "IT명문대학인 숭실대는 현재 약 3000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공부 중이고, 체코의 6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며 "중소기업대학원을 최초로 신설하는 등 IT와 AI, 스타트업 분야에 강한 학교"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기여하기 위해 숭실평화통일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다"며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다국적의 외국인 교원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강조했다.
이반 얀차렉 대사는 "체코 대학생들도 한국 문화와 교육에 관심이 많다"며 "숭실대가 가진 강점으로 양국 유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평양에서 출발한 숭실대가 한반도 평화 통일에 큰 기여를 하길 기대한다"며 "대사관에서도 정치, 문화뿐만 아니라 교육 분야에도 많은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간담회 이후 얀차렉 대사는 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을 방문해 세계 유일본인 '양의현람도(兩儀玄覽圖)'와 '안중근 의사 유묵(보물 569호)' 등 박물관 소장품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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