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CNBC 최근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소폭 앞서고 있으나 표본 오차범위(±3%p) 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31일(현지시간)부터 8월 4일까지 미국 전역에서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NBC 올아메리칸 이코노믹 서베이'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8%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 46%를 불과 2%포인트(p)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22 mj72284@newspim.com |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 전 실시됐던 7월 서베이에서 두 후보간 지지율(트럼프 45%, 바이든 43%) 격차(2%포인트)와 변함이 없는 수준이다.
다만 각 후보에 대한 유권자 만족도에서는 변화가 포착됐다. 민주당원 중 81%가 해리스의 후보 지명에 만족한다 답했는데, 이는 바이든에 대해 만족했던 33%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공화당원 사이 트럼프에 대한 만족도는 80%로 지난달에 비해 9%포인트 올랐다.
또한 젊은 층 사이 해리스에 대한 지지도가 바이든보다 높았으며, 트럼프는 35-49세 연령대에서 지지도가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가 여론조사기관 유거브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등록 유권자 14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45%로 트럼프 전 대통령(43%)보다 2%p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
역시 표본 오차범위 내 결과이자 지난주 유거브 조사 때(해리스 46%, 트럼프 44%)와 같은 격차의 선두다.
이처럼 최근 CNBC와 유거브의 여론 조사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후보는 각기 다른 것으로 나타났으나, 두 조사에서 모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안에 머물고 있어 오는 11월까지 대선까지 양 후보 간 치열한 박빙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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