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내외 근현대 작품과 한국화 및 고미술품 그리고 명품 가방, 주얼리 등이 케이옥션 8월 경매에 출품된다.
케이옥션은 9일 "김환기와 유영국에서 시작해 윤형근, 정상화, 하종현으로 이어지는 8월 경매에 122점, 약 75억원어치가 출품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케이옥션 8월 경매에 출품되는 유영국의 'Work' [사진=케이옥션] 2024.08.09 alice09@newspim.com |
이번 경매에는 경매 도록을 장식한 한국 추상미술의 효시 유영국 작품 'Work'를 선두로 김환기의 뉴욕 시기 작품 '14-IX-71'과 '무제', 그리고 윤형근, 정상화, 하종현으로 이어지는 한국 추상 화단의 주요 작품들이 경매에 오른다.
현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국립미술관 정원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이우환의 작품 8점도 경매에 부쳐진다. 또 현재 베니스비엔날레의 공식 부대전시로 '달집태우기' 전시를 개최하고 있는 이배의 작품 4점과 지난 경매에서 뜨거운 경합을 이끌어낸 조각가 김윤신의 회화작품 '환희'도 출품된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품은 파리는 19세기부터 예술가들의 중심지로 자리잡아 수많은 작가들을 배출하였을 뿐 아니라 지금까지도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파리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미셸 들라크루아, 로베르 꽁바스, 장 피에르 카시뇰, 자크 마르탱-페리에르, 모리스 드 블라맹크, 앙리 마티스, 마르크 샤갈, 프랑수와 갈, 마리 로랑생, 조르주 루오가 그 대표적인 작가들로, 이번 경매에 그들의 작품이 출품되어 눈길을 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마르크 샤갈의 'Les Amoureux' [사진=케이옥션] 2024.08.09 alice09@newspim.com |
고미술 부문에는 겸재 정선이 소상팔경(瀟湘八景) 중 '소상야우(瀟湘夜雨)'를 주제로 그린 작품 '소상야우', 이원찬의 '맹호도', 운보 김기창의 '청록산수', 소정 변관식의 '추경산수' 등 회화 작품과 추사 김정희의 '시고', 백범 김구의 '사필귀정' 같은 글씨 그리고 '백자청화수복문호', '백자청화운룡문호', '서류함', '문방탁자' 등 도자기와 목가구도 다양하게 출품된다.
특별히 이번 경매에는 까르띠에 주얼리와 시계, 에르메스, 크리스챤 디올 가방 등도 7점 경매에 오를 예정이다.
경매 프리뷰는 오는 10일부터 경매가 열리는 21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프리뷰 기간 중 전시장은 무휴로 운영되고, 작품 관람은 예약 없이 무료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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