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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울진 구산해수욕장의 힐링 3중주...솔~·펫·프라이빗 비치

기사입력 : 2024년08월09일 14:48

최종수정 : 2024년08월09일 17:12

바다향·솔향·별향이 버무린 '별유천지비인간' 세상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보름째 푹푹 찐다. 낮에는 땡볕, 밤은 열대야다.

한증막처럼 펄펄 끓는 폭염, 뭐니뭐니해도 바다가 딱이다.

바다라고 모두 같은 바다가 아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의 푸른 바다로 들어가는 망양터널. 2024.08.09 nulcheon@newspim.com

고운 모래와 적당한 깊이의 수심과 작렬하는 햇볕을 막아주는 솔밭, 그리고 안전한 주차시설이 기본이다.

이들 네가지를 한꺼번에 충족시켜주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울진 구산해수욕장은 이들 해수욕장의 네가지 요소를 모두 갖춘 곳으로 이름높다.

여기에 구산해수욕장은 올해 처음으로 반려족을 위한 '펫 비치'를 선보였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의 대표 해수욕장인 기성면 구산해수욕장의 솔밭 캠핑장. 2024.08.09 nulcheon@newspim.com

구산해수욕장의 배후에 잘 발달한 솔밭은 캠핑족들의 천국이다.

솔향과 바다향에 '우리나라 숨'으로 각광받는 울진의 청정 공기가 더해져, 최고급 리조트 부럽지 않은 그야말로 '솔(松)~비치'다.

아무리 뜨거운 햇살이라도 하늘 향해 곧게 뻗은 송림 아래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추억이다.

여기에 밤이면 하늘에서 수 만 개의 별이 쏟아진다.

 

경북 울진의 대표 해수욕장인 기성면 구산해수욕장의 펫비치.[사진=울진군]2024.08.09 nulcheon@newspim.com

올해 구산해수욕장은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중 최초로 애견동반 해수욕장을 운영하고 있다.

구산 해수욕장 해변 일부분에 애견과 함께 입장이 가능한 애견동반해수욕장이 조성됐다.

애견 샤워장, 산책로, 놀이터 등을 갖춰 애견과 함께 해수욕과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애견동반해수욕장 공간 내에서는 목줄 없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 반려동물도 주인도 행복을 만끽한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의 대표 해수욕장인 구산해수욕장. 2024.08.09 nulcheon@newspim.com

구산해수욕장의 또 하나의 매력은 프라이빗 비치이다. 조용하고 편안하다.

북적거리는 해변이 맘에 들지 않으면 울진 구산해수욕장이 제격이다.

깨끗한 모래, 맑은 바다, 안전한 환경, 여기에 솔향 사이로 별이 쏟아지는 구산해수욕장 솔밭에 자리를 깔면 '별유천지비인간(別有天地非人間)'의 세상이 펼쳐진다.

구산해수욕장을 10여분 차량으로 이동하면 관동팔경인 망양정과 월송정을 만난다.

또 왕피천을 가로지는 케이블카와 에메랄드빛 죽변바다 속살이 환하게 들여다 보이는 '죽변스카이레일'과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는 추억거리의 백미이다.

여기에 죽변항과 후포항이 길어 올리는 싱싱한 먹거리는 울진에서만 만나는 '맛의 향연'이다.

바다를 벗어나면 전국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백암온천과 덕구온천이 또 다른 힐링을 선사한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국내 최대 금강소나무군락지인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2024.08.09 nulcheon@newspim.com

조금 부지런한 사람은 금강소나무 군락지를 놓치지 않는다. 수 백년을 뿌리내리고 하늘을 받치고 서 있는 금강소나무는 일상을 새롭게 충전하는, 울진이 선사하는 배터리이다.

울진이 전국 유일의 '3욕(三浴)'의 관광지로 불리는 까닭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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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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