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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전 이사 "연내 금리 인상 어려울 것...내년 3월까지도 불투명"

기사입력 : 2024년08월12일 11:09

최종수정 : 2024년08월12일 11:09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일본은행(BOJ)이 지난달 금리 인상 후 발생한 시장 혼란 등을 고려해 연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 BOJ 관계자가 예상했다.

1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사쿠라이 마코토 전 BOJ 이사는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금리를 더 올릴 수 없을 것"이라면서 "내년 3월까지 한 번의 금리 인상이 가능할지 여부도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BOJ가 기준 금리를 0~0.1% 수준에서 0.25%로 올리고,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추가 인상에 대해 매파적 목소리를 내면서 엔화가 급등했다. 뒤이어 미국 침체 우려까지 겹치면서 일본 주식 시장이 1987년 이후 최악의 폭락을 겪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은 지난주 급격한 변동성을 연출했다.

이러한 상황 변화와 앞으로의 일본 경기 회복이 가파르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 등을 감안하면 추가 인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마코토 전 이사의 의견이다.

그는 BOJ가 제로였던 금리를 정상 수준인 0.25%로 올린 것은 잘한 결정이나, 해당 인상이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진한 만큼 "추가 인상은 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일 우치다 신이치 BOJ 부총재가 불안정한 시장 상황이 나타날 경우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 밝힌 것은 "적절하다"고 평가하면서 "지금은 시장 안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코토 전 이사는 지난달 말 기자회견 당시 우에다 BOJ 총재가 통화 정상화 과정에서도 완화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전달하지 못했다면서 커뮤니케이션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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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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