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수사·김경수 복권, 후보자로서 언급 적절치 않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는 12일 "검찰총장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관련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잘 알고 있고 그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출근길에서 '대통령실과 원활한 소통이 정치적 중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에 "공직자는 각자 자리에서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심우정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가 11일 오후 과천 법무부 청사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증거와 법리에 따라 법과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2024.08.11 yym58@newspim.com |
그는 김건희 여사 수사 문제와 관련해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후보자로 말씀 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취임 이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 문제를 두고서도 "공직 후보자로서 사면권 행사에 대해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아울러 심 후보자는 "검찰 구성원 개개인이 사명감을 가지고 검찰 본연의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청문회 과정을 지켜볼 것이라는 것 잘 안다. 오늘 첫 출근인 만큼 앞으로 성실하게 청문회 준비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심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전무곤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등 대검 인력 중심으로 구성됐다. 총괄팀장은 장준호 대검찰청 정책기획과장, 청문지원팀장은 김남훈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인권보호부장, 정책팀장은 문현철 대검찰청 인권정책관, 홍보팀장은 이응철 대검찰청 대변인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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