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륙 영향 논의…기상청 등 관계 부처 참여
일본 지진 예측, 30년 내 70~80% 확률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지난 8일 일본 미야자키현 앞바다에 발생한 강진 계기로 난카이 트로프에서 거대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12일 오후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기상청 등 관계 부처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해 지진·지진해일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일본 거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우리나라 내륙과 해역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행안부 제공2024.08.12 kboyu@newspim.com |
난카이 해곡 대지진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곡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하는 지진이다. 일본 정부는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을 70~80%로 보고 있다.
앞서 일본 기상청에서는 난카이 트로프를 따라 거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평소보다 높다고 판단하고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한 바 있다.
이한경 본부장은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지진에 대비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방재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국민께서도 지진과 지진해일에 대한 행동 요령과 내 주변의 대피 장소를 미리 숙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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