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광복절을 맞아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주요 정치·경제인들이 특별사면·복권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8·15 광복절' 특사·복권안을 재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광복절 특별 사면 및 복권 대상자를 심의·의결했다. 법무부는 지난 8일 사면심사위원회의를 열고 광복절 특사·복권 대상자 명단을 결정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경수 전 경남지사. 2020.07.11 alwaysame@newspim.com |
이번 특사·복권에서 가장 관심이 쏠린 인물은 바로 김 전 지사이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확정받고 복역했으며, 지난해 1월 '신년 특사'로 잔여 집행을 면제받았다. 하지만 복권은 되지 않아 오는 2027년 12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된 상태였다.
이번 복권으로 김 전 지사가 복권되면서 정치적 재기를 할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김 전 지사 외에도 조 전 장관, 강신명·이철성 전 경찰청도 형선고실효 및 복권됐으며,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은 복권뿐만 아니라 잔형집행도 면제받았다.
조현오 전 경찰청장,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원유철 전 국회의원 등도 복권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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