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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증시] 차익실현 부담에 하락 마감.. HDFC 낙폭 커

기사입력 : 2024년08월13일 20:14

최종수정 : 2024년08월13일 20:14

센섹스(SENSEX30)지수 78,956.03(-692.89, -0.87%)
니프티50(NIFTY50) 24,139.00(-208.00, -0.85%)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3일 인도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서 산출하는 센섹스지수는 0.87% 내린 7만 9856.03포인트,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의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50지수는 0.85% 하락한 2만 4139.0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하면서 매도세가 커진 것이 증시 하락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글로벌 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증시 전문 매체 민트는 지적했다.

아난드 라티 파이낸셜 서비스의 시다르트 세다니 주식 분석가는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과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로 인해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졌다"며 "광범위한 섹터에서 이익 실현 움직임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세다니는 "미국 거시 경제 데이터에 따라 향후 수 거래일 동안 변동성과 매도세가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니프티50지수 구성 종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도 최대 민간 금융기관 HDFC은행이 벤치마크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HDFC가 전 거래일 대비 3% 이상 급락하면서 니프티 금융지수와 니프티 은행지수도 각각 1.9%, 1.5% 밀렸다.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8월 정기 리밸런싱(자산비중조정)에서 HDFC 비중을 확대했지만 다음 조정 시점인 11월에도 HDFC 비중이 또 한 번 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HDFC로 유입되는 자금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증권사 누바마는 앞서 이번 리밸런싱으로 HDFC은행에 32억~40억 달러(약 4조 3923억~5조 4900억원)가 유입될 것을 예상했지만 이날 MSCI 발표 뒤 18억 달러로 유입 자금 전망치를 낮췄다.

반면 소비재 기업인 마리코는 2.1% 상승했다. 방글라데시에서 제조 사업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재료가 됐다.

전자 제품 제조업체로 구글, 샤오미 등의 협력 파트너인 딕슨 테크놀로지(Dixon Technologies)와 국영 에너지 기업 오일 인디아(Oil India)도 MSCI 지수에 신규 편입되며 각각 2.6%, 2.8% 올랐다.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지수 13일 추이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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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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