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실적 부진' 스타벅스, 경영진 전격 교체…치폴레 CEO 영입

기사입력 : 2024년08월14일 01:29

최종수정 : 2024년08월14일 01:29

내러시먼 CEO 즉각 해임, 니콜 치폴레 CEO 영입
스타벅스 장중 20% 넘게 급등, 치폴레는 8%대 급락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커피 전문점 체인 스타벅스가 실적 부진에 경영진을 전격 교체하기로 했다. 기존 최고경영자(CEO)를 13일(현지시간) 즉각 해임하고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의 CEO를 영입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타벅스의 주가는 랠리를 펼쳤고 치폴레의 주가는 급락했다.

스타벅스는 이날 랙스먼 내러시먼 CEO를 치폴레의 브라이언 니콜 CEO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변화는 즉각 시행된다. 내러시먼 CEO는 지난해 3월부터 스타벅스를 이끌어왔다.

이날 결정은 최근 스타벅스의 부진한 실적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최근 스타벅스의 실적은 미국과 중국에서 매출 둔화로 투자자들을 실망하게 했다. 최근 분기 스타벅스는 동일 매장 매출이 전년 대비 3% 감소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의 주가는 내러시먼이 회사 경영을 시작한 후 전날까지 21% 하락했다.

스타벅스 로고.[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8.14 mj72284@newspim.com

부진한 매출을 겪고 있는 스타벅스는 최근 엘리엇 매니지먼트, 스타보드와 같은 행동주의 투자자들로부터 압박을 받아왔다. 이날 엘리엇의 제스 콘 파트너는 "엘리엇은 지난 두 달간 회사의 주요 이슈와 관련해 스타벅스 이사회와 의견을 나눴으며 오늘 발표를 회사의 변화를 위한 전진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니콜 신임 스타벅스 CEO는 지난 2018년 이후 치폴레를 이끌어 왔다. 니콜이 CEO를 맡은 동안 치폴레의 주가는 무려 773%나 급등했다. 최근 높은 물가에 소비자들의 활동이 위축돼 다른 식당 체인들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반면 치폴레는 견조한 실적을 보여왔다. 지난 2분기 치폴레의 방문객은 전년 대비 8.7% 증가했으며 매출액도 월가 기대를 웃도는 29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스타벅스의 설립자이자 전 CEO인 하워드 슐츠는 지난 5월 공개서한에서 회사의 문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조언했지만 내러시먼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런 슐츠 회장도 니콜 CEO 선임에 환영의 의사를 표시했다. 성명에서 슐츠는 "나는 회사의 역사에서 그가 스타벅스에 필요한 지도자라고 생각한다"며 "그에게 존경과 완전한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미국 동부 시간 이날 오후 12시 15분 주가는 20.73% 급등했다. 반면 스타벅스에 CEO를 빼앗긴 치폴레의 주가는 급락 중이다. 같은 시각 치폴레는 8.66% 내렸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