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동구

속보

더보기

우크라 "러 본토 74개 마을 점령" vs 러 "우크라군 격퇴 중"

기사입력 : 2024년08월14일 10:10

최종수정 : 2024년08월14일 10:1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지 8일째인 13일(현지시간) 70여 개의 마을을 점령하는 등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승전보를 알렸다. 

그러나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을 계속 격퇴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우크라이나였던 전장이 점차 러시아로 이동하는 형국이다.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저녁 연설에서 러 남서부 쿠르스크의 마을 74곳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 소속 전차.[사진=로이터 뉴스핌]

우크라이나군이 이 지역을 공격한 것은 지난 6일이다. 전날(12일) 우크라이나군은 이 지역 1000㎢를 장악했다고 밝혔는데, 미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최소 800㎢를 통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서울 면적의 1.32배에 달한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이날 하루 동안 3㎞를 진격해 40㎢를 추가로 장악했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의 주장은 사뭇 다르다.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쿠르스크 주지사 대행은 전날 우크라이나군이 40㎞ 길이의 전선을 따라 12㎞까지 진격했고 28개 마을을 통제하고 있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러 국방부도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 시도를 계속 격퇴하고 있다며, 전날 "러시아 우주항공군 소속 Mi-35 헬리콥터가 무유도 미사일로 쿠르스크 지역 국경 지역에 집중된 우크라이나 군대의 병력과 군사 장비를 공격해 모두 파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4시간 동안 우크라이나군 병력 최대 420명을 잃었고 지난 6일 쿠르스크 기습 공격 이래 누적 2030명의 병력 손실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배경에는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러시아 군부대를 철수시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우크라이나 외무부가 설명했다.

헤오르히 티크히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달리 우리는 러시아 영토를 차지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라며 자국민 보호를 위해 러시아가 자국에 배치한 병력과 무기를 퇴각시키는 게 그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여름부터 우리 국가 수미 지역은 다연장로켓체계 등으로 2000차례가 넘는 공격을 받았다"며 "불행히도 우크라이나는 이 테러 공격으로부터 방어할 장거리 타격 여력이 부족하다"고 짚었다.

우크라이나군의 판단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드미트로 리코비 우크라이나 군 대변인은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와 헤르손 지역에 배치한 일부 부대를 철수시켰다"며 "비교적 작은 규모이긴 하다"고 알렸다.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에 이어 러시아 서부의 접경지 벨고로드에도 공격을 개시하는 등 대러 반격에 열중하는 가운데 현재로선 중단된 양국 간 평화 협상 재개는 더욱 어렵게 됐다.

전날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평화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공격을 가한 것이라며 "민간인과 민간 인프라를 공격하고 원자력발전소 시설을 위협하는 자들과 무슨 협상을 하겠나?"라고 발언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