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에서 21.9억, CJ제일제당에서 18.7억원 수령
작년 동기 대비 보수 18.2% 감소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41억원 가량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CJ ENM은 질적 성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별도 보수를 받지 않았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주사인 CJ에서 21억9100만원, CJ제일제당에서 18억75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총 40억6600만원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CJ] |
이 회장의 올해 상반기 보수 총액은 작년 동기(49억6800만원)보다 18.2% 감소했다.
CJ에는 보고서에서 "임원 직위별 연봉 테이블을 기준으로 보상위원회에서 결정한 KPI 평가등급별 연봉 조정률과 역할 책임의 크기, 회사 기여도, 외부시장 가치 등을 고려해 기본 연봉을 결정하고 이를 13분할해 매월 3억3700만원을 지급하고 13분할한 금액의 50%는 설 급여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적자전환한 CJ ENM에서는 별도 보수를 받지 않았다. CJ 관계자는 "CJ ENM의 실적과 질적 성장을 고려해 올 상반기 보수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손경식 CJ제일제당 대표이사 회장은 18억2800만원,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57억3400만원을 받았다. 최 대표의 보수에는 퇴직소득 53억7000만원이 포함됐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