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의대 2000명' 배분 회의록 파기한 교육부…야당 "위증 문제" 제기

기사입력 : 2024년08월16일 14:03

최종수정 : 2024년08월16일 14:03

16일 의대 교육 점검 연석 국회 청문회 개최
논란 가능성 있는 회의록 파기 논란
이주호 부총리 "장관 자문 위한 임시기구" 방어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정부와 의료계의 직접적 갈등 요인으로 꼽히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관련해 대학별 신입생 배분을 심사한 회의록 원본이 파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와 복지위원회가 개최한 '의대 교육 점검 연석 청문회'에서 '의대 학생 정원 배정위원회 운영 도중 회의록을 파기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의학교육소위원회의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의과대학 교육 점검 연석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08.16 leehs@newspim.com

이날 "의대 학생 정원 배정위 회의록을 파기했느냐"는 국회 교육위 김영호 위원장의 질문에 오 차관은 "배정위가 운영되고, 그 기간 중에 파기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배정위 구성 후 3차례 회의를 했으며, 법원에 제출한 동일한 자료를 국회에 제출했다"며 "다만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자료는 폐기했다"고 덧붙였다.

배정위는 지난 3월 정부가 의대 증원 2000명을 확정한 이후 대학별 증원 규모를 결정한 기구다. 정치권은 대학별 의대 증원이 어떤 절차를 거쳤는지를 캐묻기 위해 교육부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지만, 파기된 것이 이날 확인됐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배정위가 임시기구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배정위는 장관 자문을 위한 임시기구"라며 "법정기구가 아니다"고 못박았다.

또 "(정원) 배정이 민감한 사안이고, 위원을 모실 때 항상 개인정보를 보호하겠다는 약속을 한다"고 말하며 사실상 회의록을 보전해야 할 의무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야당 측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보건복지위 소속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위증' 의혹을 제기했고, 박주민 의원은 "정부 정책 결정 과정의 검증 불가능으로 인한 신뢰도 저하 발생 사건"으로 규정했다.

한편 여권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이 의대 평가 기준을 강화한 배경에 화력을 집중했다. 교육위 소속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은 "평가 항목이 기존 15개에서 51개로 대폭 확대됐다"며 "의평원 회의록 제출을 요구했지만, 내용을 알 수 없는 발췌록이 제시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어떤 외압이 있더라도 (평가원이) 정확한 평가를 내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