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프레스티지바이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내년 매출 본격화…2030년 시총 30조원 목표"

기사입력 : 2024년08월19일 15:52

최종수정 : 2024년08월19일 15:52

투즈뉴, 10월 최종 허가…마일스톤 145억원
PAUF 기반 췌장암 치료 생태계 구축 자신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최근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의 유럽 품목 허가를 획득한 가운데 내년부터 매출 시현을 본격화하고 2030년 시가 총액 3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 회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프레스티지바이오는 바이오시밀러부터 항체신약까지 개발 가능한 풀 벨류 체인 테크놀로지를 갖췄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 회장이 19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08.19 sykim@newspim.com

유럽 판매를 앞두고 있는 투즈뉴는 다국적 제약사 로슈의 유방암·전이성 위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오는 10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최종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판매가 개시되면 프레스티지바이오는 145억원의 마일스톤을 수령할 전망이다. 현재 중동과 러시아 등에서도 승인 심사 절차를 밟고 있으며 연내 승인이 예상된다

박 회장은 "투즈뉴는 굉장히 우수한 바이오시밀러로 품질 뿐만 아니라 공정, 제품 모두 좋다. 임상을 진행했을 때 원약과의 동등성이 우수했다"며 "글로벌 시장 10%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나와 있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가 7개이기 때문에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목표"라고 자신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는 상장 초기부터 투즈뉴와 같은 바이오시밀러로 캐시카우를 창출하되 항체신약과 플랫폼을 통해 성장성을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쳐왔다.

박 회장은 이날 핵심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의 임상 1상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내년 초 1상을 마무리하고 2상으로 가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 회장은 "스페인에서 임상 1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단독 요법 그룹에서 병변 성장 억제 또는 중단 현상이 관찰됐다"며 "약물의 활성 신호와 용량, 반응의 상관관계를 시사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PBP1510은 췌장암에서 80%이상 발현되는 'PAUF(췌관선암 과발현 인자)' 단백질을 중화시키는 세계 최초의 췌장암 항체신약으로 개발 중인 약물이다.

박 회장은 "췌장암 임상에 성공하면 PAUF 인자와 상관 관계가 있는 난소암으로 적응증을 확장할 예정이다. 난소암 임상은 2026년도 오픈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립선암 또한 PAUF와 관련이 있어 연구 결과가 나오면 공개하겠다"고 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는 PBP1510의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202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가속 승인을 거쳐 상용화할 계획이다. 매출 목표는 2026년 3000억원, 2030년 2조4800억원으로 세웠다. 췌장암 치료제의 경우 표적치료제가 없는 만큼 10조원 이상의 기술이전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PAUF 기반의 췌장암 치료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내년 중 진단키트 출시도 앞두고 있다. 혈중에 미량으로 존재하는 췌장암 바이오마커 PAUF가 췌장암 환자에서 정상인보다 약 2배 높은 가운데 간단한 혈액 검사로 췌장암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박 회장은 "췌장암은 진단 됐을 때 이미 4기인 경우가 많다. 기존에 췌장암을 정복하기 위한 전략은 다 틀렸기 때문에 PAUF 기반의 췌장암 정복 전략을 짰다"며 "치료제도 중요하지만 진단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 변별력을 높이는 실험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CDMO(위탁생산개발) 자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생산전진기지로서 현재 투즈뉴 생산 준비 중이며 연내 수주 계약 성과도 예상된다"며 "바이오시밀러의 안정성과 항체신약의 성장성을 통해 2030년 시가총액 30조원 목표 달성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