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인사 담당자 49% "채용 과정서 지원자 컬처핏 확인한다"

기사입력 : 2024년08월20일 17:21

최종수정 : 2024년08월20일 17:21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2024년 인사관리(HR)의 화두는 단연 '컬처핏'이다. 컬처핏이란 구직자의 성향과 기업 문화가 얼마나 어울릴지를 확인해 인재를 채용하는 경향을 말한다. 회사와 잘 어울리는 직원일수록 적응이 빠르고 장기근속의 확률이 올라갈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미 글로벌 기업인 넷플릭스와 구글 등도 자사의 컬처(조직 문화)를 정의하고, 이에 맞는 인재를 뽑고 있다.

'컬처핏 채용' 설문 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사진=인크루트]

인크루트가 인사 담당자 418명을 대상으로 컬처핏 채용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인사 담당자들에게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의 컬처핏을 확인하는 전형을 진행하는지 물어봤다. ▲컬처핏 확인 전형을 진행한다(49.0%) ▲컬처핏 확인 전형을 진행하지 않는다(51.0%)로, 컬처핏을 확인하는 회사와 확인하지 않는 회사가 거의 절반의 비율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 컬처핏 확인 전형을 진행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교차 분석했다. 그 결과 ▲대기업(64.7%) ▲중소기업(50.4%) ▲중견기업(48.9%) 순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이 지원자의 컬처핏을 확인한다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아 대기업 입사를 준비하는 구직자들은 기업의 컬처핏을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컬처핏을 확인한다는 기업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컬처핏 전형을 어떻게 운영하는지 물었다. 가장 많은 전형 과정으로는 ▲면접(62.0%)이 꼽혔다. 뒤이어 ▲자기소개(25.4%) ▲레퍼런스 체크(7.8%) ▲문답 작성(4.9%) 순으로 나타났다.

컬처핏 면접의 면접관으로는 어떤 직책이 맞을까에 대한 질문에 59.6%가 ▲ 같이 일할 현업의 리더를 꼽았다. 뒤이어 ▲인사 담당자(21.1%) ▲함께 일할 동료들(MZ세대 면접관, 14.8%) ▲CEO(4.5%) 순이었다.

그렇다면 취업 준비생들은 회사의 컬처(조직 문화)를 확인하기 위해 어떤 것을 참고하냐는 질문에는 29.4%의 인사 담당자가 ▲유튜브 등 회사가 운영 중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둘러본다를 택했다. 뒤이어 ▲회사 홈페이지를 확인한다(27.8%) ▲채용 공고를 확인한다(25.4%) ▲채용 설명회에 참석한다(17.5%) 순이었다.

이에 따라 인사 담당자들에게 컬처핏에 맞는 지원자를 뽑는다면 퇴사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지 물어봤다. ▲퇴사율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응답이 90.9%를 차지해 인사 담당자 10명 중 9명이 컬처핏 효과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또 향후 채용 과정에서 컬처핏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는지 물었다. 65.8%의 인사 담당자가 ▲컬처핏 비중이 커질 것이라 답했다. 또 28.9%는 ▲잘 모르겠다, 5.3%는 ▲컬처핏 비중이 커지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10명 중 6.5명의 인사 담당자가 채용 전형에서 컬처핏의 확대를 예상했다.

이번 조사는 8월 5일부터 8월 12일까지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72%이다.

인크루트는 최근 HR 업계의 큰 이슈인 '컬처핏'이 현재 채용 시장에서 얼마만큼 적용되는지 직접 인사 담당자들에게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넥슨코리아, 포스코, CJ, GS리테일, LG화학 5개 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직접 자사의 컬처핏을 소개하는 '제22회 2024 하반기 인크루트 채용설명회'가 오는 27일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린다. 채용설명회 사전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인크루트 웹사이트 또는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채용설명회 당일 현장 참여도 가능하며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