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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잭슨홀 기다리며 숨 고르기…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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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나스닥, 9거래일간 첫 하락
전문가 "자연스러운 숨 고르기"
21일 노동부 고용 지표 수정도 주목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9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잭슨홀 심포지엄을 이틀 앞두고 랠리를 지속한 시장에서는 관망세가 짙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61.56포인트(0.15%) 내린 4만834.97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1.13포인트(0.20%) 하락한 5597.1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83포인트(0.33%) 밀린 1만7816.94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달 뉴욕증시는 변덕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월 고용 지표 공개 이후 S&P500지수가 2022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내는 등 약세를 보이다가 전날까지는 8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증시가 강세로 전환한 데는 기대에 부합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강력한 소매판매가 가장 크게 기여했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톰 하인린 선임 투자 전략가는 "매도세가 있었고 사람들은 상황을 재평가했으며 미국 기업과 경제라는 펀더멘털로 돌아왔다"며 "그렇게 된 후 투자자들이 다시 주식시장으로 돌아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22~24일 와이오밍 잭슨홀에서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3일 기조연설에 나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내달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낼지가 시장의 주된 관심사다. 최근 고용 지표 둔화에 대한 연준의 시각 역시 주목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25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가장 유력하게 바라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8.21 mj72284@newspim.com

노바 포인트의 조지프 스로카 수석투자책임자(CIO)는 "잭슨홀 연설은 전통적으로 긍정적이었지만 파월이 정책 방향을 이야기하는 데서는 그렇지 않았다"면서도 "지표가 계속해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간다면 통화정책 완화를 고려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는 일부 자신감을 보여줄 수는 있다"고 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월말을 향하며 거래량이 급감한 가운데 시장 변동 폭이 과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9일간 랠리 후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증시가 쉬어가는 것 역시 자연스럽다고 진단했다. 스로카 CIO는 "시장이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며 "한 번 이렇게 차분한 날도 좋고 시장은 연준이 금리 인하에 늦었다는 우려를 촉발한 7월 고용 보고서 발표에 이은 충격에서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슬레이트 스톤 웰스의 케니 폴카리 수석 시장 전략가는 "모멘텀이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며 "월말로 가면서 거래량은 줄고 있고 그 결과로 움직임은 과장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주식 강세는 이 같은 과장의 증거라고 평가했다.

잭슨홀 회의에 앞서 21일 노동부는 지난 3월까지 12월간 고용 지표의 수정 벤치마크 예비치를 발표한다. 고용 지표가 상당히 하향 조정된다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종목별로 보면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비만치료제 젭바운드가 2형 당뇨병 위험을 상당히 낮춘다는 임상 결과로 3.08% 상승했다. 사이버 보안 회사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주가는 2025 회계연도 매출액 및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7.18% 올랐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4.9bp 내린 3.818%로 지난 5일 이후 최저치였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6.8bp 하락한 3.999%였으며 30년물 금리는 지난 1월 3일 이후 가장 낮은 4.070%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48% 내린 101.40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6% 상승한 1.1127달러, 달러/엔 환율은 0.84% 밀린 145.36엔을 각각 나타냈다.

국제 유가도 내림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33센트(0.4%) 내린 74.04달러에 마감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은 46센트(0.6%) 밀린 77.20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0.4% 오른 2550.6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7.17% 오른 15.70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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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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