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표 입장 존중해 줄 필요 있어"
"대표회담 생중계, 국민 알 권리 차원서 좋은 제안"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제3자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무조건 이의제기를 하기보다는 우리 당도 전향적이고 더 적극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22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여야 대표 회담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정면돌파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경태 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뉴시티프로젝트특위 5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11 leehs@newspim.com' |
조 의원은 채상병 특검법이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는지 묻자 "올릴 수 밖에 없는 주제다. 이번 회담에서 채상병 특검법도 당연히 협상테이블에 오르지 않겠나 예측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 대표는 63%의 높은 득표율로 당원들과 국민들이 지지해서 뽑힌 대표이지 않나"라며 "이것은 당이 변화하라는 의미이고,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한 대표의 입장과 의견을 존중해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가 여야 대표회담을 생중계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서는 "서로 동의만 한다면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저는 매우 좋은 제안"이라고 답했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이 '무력한 대표라는 것을 감추기 위해 대국민 보여주기식 쇼에만 집중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그 말대로라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하나도 불리할 게 없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 민주당이 자신감을 갖고 이번 회담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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