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축제 결산 브리핑서 지하도상가 활용 콘텐츠 검토
"책상에 아쉬운 점 메모....시원한 공간서 다양한 공연 고민"
온라인서 '터진' 축제 홍보...누적 천만뷰 돌파해 젊은층 어필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내년 '0시 축제'에 중앙로지하도상가를 적극 활용한 콘텐츠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이장우 대전시장은 0시 축제 결산 브리핑을 갖고 축제 성과와 향후 과제 등에 대해 설명했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2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대전 0시 축제 결산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8.22 nn0416@newspim.com |
대전시는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대전 원도심 일대에서 열린 0시 축제에 200만명 이상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관광 경제 효과도 4033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축제장 한가운데에 위치한 중앙로지하도상가의 이번 축제 참여가 저조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사실상 관람객들이 더위를 피하기 위한 장소로서만 사용돼 아쉽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축제 기간 지하도상가 상인들은 "축제 기간 동안 유동인구는 부쩍 늘었는데 이들을 대상으로 지하도상가에서 하는 행사는 작은 공연만 진행됐다"며 "상권을 더욱 살리고 상인들도 축제 일부분이 될 수 있는 콘텐츠가 있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하도상가의 축제 활용에 대한 <뉴스핌> 질문에 이장우 시장도 매우 긍정했다. 이장우 시장은 "제 책상에 이번 축제 아쉬웠던 점을 적어놓은 메모장이 가득하다, 보완지시 하려 한다"고 밝히며 "지하도상가의 시원한 공간에 다양한 공연이 시간대 별로 이뤄질 수 있는 등의 보강이 필요한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0시 축제를 어떻게 운영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지를 다시한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앙로지하도상가의 적극 참여를 통해 지상(메인 행사장) 뿐만 아니라 지하까지도 축제 분위기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이날 이장우 시장은 0시 축제가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흥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 기간동안 대전시 공식 SNS 채널 누적 조회수만 1159만을 돌파하며 젊은 층에게 크게 어필했다. 유튜브도 1398만 이상 조회했으며 SNS게시글도 7461건에 달한다.
최고 조회를 기록한 콘텐츠를 묻는 <뉴스핌>에 이호영 대전시 홍보담당관은 "공식 유튜브 대전TV에 올린 티저 영상이 최고 조회수를 기록했는데 590만 이상 뷰를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축제의 다양한 모습을 유튜브와 SNS 등에 올리며 특히 젊은 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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