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상원 외교위원장 "해리스 집권해도 한반도 비핵화 목표 유지"

기사입력 : 2024년08월23일 05:32

최종수정 : 2024년08월23일 08:00

벤 카딘 위원장 "한반도 비핵화돼야...항상 우리의 목표"
최근 민주당 정강에서 북한 비핵화 삭제 우려에 해명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민주당의 벤 카딘 상원 외교위원장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1월 대선 승리로 집권하게 되면 현재의 조 바이든 정부와 마찬가지로 '한반도 비핵화'를 대북 정책 목표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딘 위원장은 22일(현지 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의 외신 기자 브리핑에서 "한반도는 매우 중요하며, 한반도는 비핵화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리스 정부에서도 북한의 비핵화 목표가 유지될 것인지에 대해 "그것(비핵화)은 항상 우리의 목표였다"면서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반드시 달성해야 할 사안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카딘 위원장은 한반도 내 핵무기가 없어져야 한다면서 "(북한의) 도전에 대응하는 데 있어 중국이 미국과 함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벤 카딘 상원 외교위원장.(왼쪽)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어 "우리는 북한 위협의 특징을 파악하고, 그 위협에 대응하는 방안에 대해 한국 정부의 의견을 많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카딘 위원장은 "우리는 현재 상황을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역내뿐 아니라 미국 안보에도 큰 도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계속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바이든 행정부의 성과를 바탕으로 동맹과의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리스 부통령은 중국의 위험 요인과 함께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북한에서 일어나는 일을 중국이 돕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공화당은 물론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발표한 민주당의 정강에서도 '북한 비핵화'라는 문구가 삭제되면서, 차기 미국 행정부가 북한의 비핵화 목표를 포기할 것이란 우려가 있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민주당 정강은 "우리는 북한 비핵화라는 장기적인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이고 협력적인 외교 활동을 구축할 것"이라고 명기한 바 있다.

카딘 위원장은 올해 발표된 당의 정강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비핵화는 카멀라 정부에서도 확고한 목표가 될 것이라고 해명한 셈이다.

해리스 선거 캠프에서 민주당 정강 작성에 참여한 콜린 칼 전 국방부 정책 차관도 지난 20일 전당대회 브리핑에서 "한반도 비핵화는 바이든 정부의 목표로 남아 있으며, 해리스 행정부에서도 그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