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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의원 " '고사위기' 울진대왕소나무를 살려라"

기사입력 : 2024년08월24일 17:44

최종수정 : 2024년08월24일 18:28

24일 울진 소광리서 긴급 현장 간담회...임상섭 산림청장·손병복 군수·김정희 군의장·산림전문가 등 참석
박형수 의원 "국회·산림청·경북도·울진군·전문가·민간 함께 힘 모을 것"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금강소나무의 상징인 '울진 대왕소나무'가 고사 위기에 몰리면서 영구적 대응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박형수 국회의원(국민의힘,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군)이 현장을 짖접 점검하는 등 '대왕소나무 살리기'에 팔을 걷었다.

박 의원은 휴일인 24일 울진군 금강송면 안일왕산성 소재 '울진대왕소나무' 자생지를 찾아 긴급 현장 간담회를 갖고 '울진 대왕소나무 살리기'위한 실효적 방안을 모색했다.

 

 
박형수 국회의원이 24일 임상섭 산림청장과 손병복 울진군수, 김정희 울진군의장, 김재준 경북도의원, 산림생태전문가들과 함께 울진군 금강송면 안일왕산성 '울진대왕소나무' 현장에서 긴급 간담회를 주재하고 최근 심각한 고사 위기에 빠진 울진대왕소나무의 영구적 회복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박형수의원실]2024.08.24 nulcheon@newspim.com

이 자리에는 임상섭 산림청장과 손병복 울진군수, 김정희 울진군의장, 김재준 경북도의윈을 비롯 산림생태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 감담회는 박 의원이 최근 기후변화 영향 등으로 수세가 급격하게 약화되면서 고사 위기에 몰린 울진 금강소나무숲의 대표 보호수인 대왕소나무의 회복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했다.

울진금강소나무 군락지의 상징체인 '울진 대왕소나무'는 수령이 약 600년에 이르고, 모습이 웅장해 2014년 보호수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최근 지속된 가뭄과 폭염 등 급변하는 날씨와 병해충의 침입 등으로 급격히 수세가 약해지고 있는 상황에 처해 있다.

박형수 국회의원이 24일 기후변화 등의 요인으로 급격하게 수세가 약화되면서 고사 위기에 빠진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울진대왕소나무' 자생지를 찾아 긴급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울진대왕소나무 살리기' 방안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사진=박형수의원실]2024.08.24 nulcheon@newspim.com

박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수세가 급격하게 약화된 대왕소나무의 회복 방안과 울진 금강소나무숲 전반에 대한 향후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또 '대왕소나무 살리기'에 국회와 산림청, 경북도와 울진군, 전문가들과 민간이 함께 나서기로 했다.

박형수 의원은 "대왕소나무 고사 위기는 기후변화 영향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며 "대왕소나무가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산림청이 앞장서고 관계기관과 지역 사회가 긴밀하게 협력하자"고 주문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전문가, 지역주민과 함께 대왕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외과수술과 병해충 방제를 비롯 영양공급 조치 등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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